진행 정순영 아나운서 <출처=환경TV>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기존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과 국토교통부는 21일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결과가 항공안전, 경제성, 환경 등 공항입지 결정에 필요한 제반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한 합리적인 결론이라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 결과에는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를 통해 영남권 전역에서 김해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김해공항이 영남권 거점공항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대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권 신공항 부지는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식 검토를 지시한 이래 이명박 대통령도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대선 공약으로 삼았지만 사전타당성 결과가 나와 백지화 됐다.

그러나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다시 언급됐고, 지난 4월 총선과 맞물려 부산 등 영남지역에서 신공항 건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신공항 건설은 발표 이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 신공항 건설 계획이 수립돼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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