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RWY-9 ILS 접근 계기착륙 <출처=Priv Lee 유튜브>

영남권 신공항 부지가 21일 오후 3시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산 가덕도와 밀양의 안전성이 관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지선정 유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후보지인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한 곳이 선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두 지역은 경제성, 접근성 면에서 각각 장·단점을 갖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안전성이 우선돼야한다는 점에선 양측의 이견이 없다.


밀양신공항 RWY-13L ILS 접근 계기착륙 <출처=Priv Lee 유튜브>

신공항 추진 논의는 2002년 중국민항기 돗대산 충돌 사고 이후 사고발생 가능성이 없는 공항에 대한 열망이 신공항 논의에 불을 지폈다.

이 때문에 신공항은 주변에 산이나 건축물과 같은 고정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2011년 국토부 용역 결과 김해공항과 공역이 일부 겹친다는 지적을 받자 활주로를 기존 남북 방향에서 가덕도에 걸치는 동서 방향으로 바꿨다.

대구·경북이 주장하고 있는 밀양 후보지는 2011년 국토부가 실시한 용역에서 안전 기준을 맞추기 위해 산봉우리를 깎아 안전성을 고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항 주변에 장애물이 있어도 항공기가 기술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면 어느정도 허용한다는 '항공학적 검토'를 적용한 결과다. 

binia96@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