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1일 오후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연다.

출처=유튜브 캡처

 

이날 최종보고회는 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용역책임자 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정부 입장 및 향후 계획,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평가 기준과 배점, 가중치 등이 모두 공개된다.

밀양은 접근성과 경제성을, 가덕도는 24시간 운영 가능하고 확장성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어 어느 지역이 선정될지를 두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후보지별 최종평점’이란 제목의 자료가 메신저 등을 통해 퍼져 진위여부를 두고 혼란이 일었다.

공개된 자료에는 32개 평가항목이 표시됐고 ‘가덕 대항’과 ‘밀양 하남예동’의 각 항목별 평점이 함께 적시돼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상태다.

정부가 신공항과 관련해 입단속을 하고 있지만 이미 영남 지자체들과 여론은 최고조로 가열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한쪽이 탈락할 경우 생길 후폭풍에 대해 무마할 마땅한 대책을 갖고 있지 않아 지역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백지화된 전례가 있는 영남권 신공항 사업이 현 정부의 대선공약으로 부활하면서, 정치적 계산과 지역 이기주의가 맞물리며 극심한 후유증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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