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직영주유소에 설치...연말까지 30개소로 확대
맥도날드, 빨래방, 정비소 등 각종 편의시설 강화

SK네트웍스가 당사 15개 직영주유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15기를 설치하고 27일부터 본격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기차 충전기와 함께 위치한 맥도널드, CU 매장 모습. (SK네트웍스 제공) 2019.8.27/그린포스트코리아
SK네트웍스가 당사 15개 직영주유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15기를 설치하고 27일부터 본격 상업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기차 충전기와 함께 위치한 맥도날드, CU 매장 모습. (SK네트웍스 제공) 2019.8.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SK네트웍스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나선다.

SK네트웍스는 미래 그린카 인프라를 넓히고자 'ev Most'를 본격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모빌리티 통합 멤버십 브랜드 ‘Most’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지점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등 15개 직영주유소이며,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100kW급 9대, 50kW급 6대 등 모두 15대다. 전국 ‘ev Most’ 위치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전요금은 kW당 173.8원이다.

론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27일부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유소 별로 선착순 50명에게 세차권을 지급한다. 충전 후 결제 내역을 주유소 근무자에게 제시하면 된다. 

SK네트웍스는 연말까지 전국의 자사 주유소 30개소에 충전기 50여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ev Most’ 멤버십 및 앱 기반 예약, 결제, 할인도 연계해 고객 편의성도 함께 제고한다.

지점별로 각종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서울 영등포와 경기 수원에 소재한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에는 셀프 빨래방을 설치했다. 차량 충전동안 세탁, 건조 등 개인 정비가 가능하고, 빨래방 내 휴게 공간에서 짧은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과 중랑구의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에선 맥도날드, 버거킹, CU(편의점)이 입점돼 식사나 음료를 제공한다. 또 경기 소재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에선 차량 충전 동안 경정비 No.1 스피드메이트에서 무상 점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타이어, 브레이크 등 주요 기본 점검을 시행하며, 연말까지 배터리 노후도 검사 등 ‘ev Most’ 전용 전기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도 주유소 내 ‘할 거리’를 강화해 차량 충전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기차 보유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분석 결과 주유소에서 차량 충전 시간 동안 정작 고객이 ‘할 거리’가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고객 중심의 행복경영을 펼치는 SK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티맵, 지역 상권 등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SK네트웍스 주유소를 삶의 가치를 높이는 충전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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