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가나에 ICT 보건 플랫폼 구축...에볼라·콜레라 대응력↑
KT, 가나에 ICT 보건 플랫폼 구축...에볼라·콜레라 대응력↑
  • 이재형 기자
  • 승인 2019.08.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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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 가나에 첫 선
현지 보건청과 정보시스템 구축해 대응
 
왼쪽부터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바두 사코디에 가나 보건청 공중보건국장, 이베네저 오다메 보건부 정책기획국장, 김성수 주가나 한국대사관 대사,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 가나 보건청장이 ‘GEPP 가나’ 출시를 축하하고 있다.(KT 제공) 2019.8.18/그린포스트코리아
왼쪽부터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바두 사코디에 가나 보건청 공중보건국장, 이베네저 오다메 보건부 정책기획국장, 김성수 주가나 한국대사관 대사,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 가나 보건청장이 ‘GEPP 가나’ 출시를 축하하고 있다. (KT 제공) 2019.8.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이 서아프리카 주요 허브국가인 가나에서 해외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가나 보건청과 함께 지난 14일(현지 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의 아크라시티 호텔에서 ‘GEPP 가나’ 출시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 기업이 공식적으로 가나 정부와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나 보건청은 KT와 GEPP 협력 사업을 통해 가나의 감염병 감시 역량를 보다 체계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1월 양 기관이 GEPP 시스템 구축 협약식을 체결한 데 이어, 이날 ICT 기반 보건정보시스템 구축의 결실을 거두었다.

앞으로 가나 국민들은 스마트폰에 ‘GEPP 가나’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GEPP 가나’는 △GEPP Public △GEPP Clinic △GEPP Gov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GEPP Public은 감염병 발생시 사용자에게 알리는 기능이다. 특정 감염병이 가나 국내외 인근에 유행해 가나 보건청이 감염병 위험 지역으로 등록하면, 해당 지역 방문시 위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GEPP Clinic은 앱을 통해 보건소에 감염 증상을 알리고, 근처 병원 정보를 검색하는 기능이다. GEPP Gov는 정부가 GEPP Public과 GEPP Clinic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받아 감염병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하는 기능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가나 입국시 작성하는 건강 설문지(Health Declaration)를 앱으로 받고 디지털로 관리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GEPP 가나’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가나 보건당국은 최근 아프리카에 발병 중인 에볼라를 비롯해 콜레라, 말라리아 등 다양한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나 국회 보건복지위원 오코 버이 버나드(Hon. Okoe Boye Bernard), 보건부 국장 이베너저 오다메(Dr. Ebenezer Odame), 가나보건청장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Anthony Nsiah-Asare) 등 가나 보건계 인사들과 정보부, 행정안전부, 통신부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현지사무소를 비롯한 미국질병관리본부(CDC),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주 가나 한국대사관 김성수 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GEPP 가나’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은 “체계화된 보건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통해 아프리카 가나 국민들이 동등한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기술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장벽을 초월해 인류 공영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