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과 협력 2개월여만에 성과...카페·음식점 우선 적용

KT의 모델들이 기가 시큐어 와이파이가 설치된 세이프존(Safe Zone)에서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KT의 모델들이 기가 시큐어 와이파이가 설치된 세이프존(Safe Zone)에서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KT 제공) 2019.8.1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가 안랩과 협력해 ‘세이프존(Safe Zone)’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이프 존은 카페·음식점 등 매장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해킹으로부터 보호하는 서비스다.  

KT는 지난 6월 안랩과 ‘통합 TI(Threat Intelligence, 위협정보) 개발 및 신규 보안서비스 출시’ 업무 협약을 맺고, 그 첫 번째 결과물로 ‘세이프 존(Safe Zone)’을 출시했다. 세이프 존은 KT 보안 와이파이인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GiGA WiFi Secure)’를 ‘안랩 V3 모바일 플러스(AhnLab V3 Mobile Plus)’와 연동해 스마트폰·태블릿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서비스다.

공공 장소에서 와이파이는 유해사이트나 악성코드를 통해 IP 주소 등 고객 정보 유출의 단초를 제공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가 설치된 세이프존에서 V3앱을 설치하고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KT의 정보보안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해줄 뿐만 아니라 악성코드를 자동 검색, 검출해주고 이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KT는 세이프 존이 안전한 무선 인터넷 환경 구축 외에 스마트폰·태블릿의 보안 검사 및 치료효과도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용자가 커피숍 등의 매장에 보안 검사를 위해 방문해 고객 방문율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T는 아울러 세이프 존을 향후 모바일 기기 외 PC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세이프 존 맵’을 제작해 고객이 근처 세이프 존을 검색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이프 존 서비스는 KT 인터넷을 이용하는 매장과 쇼핑몰, 사무실 등 장소에서 KT 기가 와이파이 시큐어를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월 7700원(VAT포함, 인터넷 결합 3년 약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T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준근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 전무는 “세이프존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안전한 와이파이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는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KT는 안랩과 협업하여 전 국민이 보안 걱정 없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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