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유통·물류업체들과 '유통 포장재 감량' 협약 체결
환경부, 유통·물류업체들과 '유통 포장재 감량' 협약 체결
  • 김형수 기자
  • 승인 2019.05.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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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륜 로지스올 회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재홍 CJ ENM 오쇼핑부문 사업부장, 엄일섭 롯데홈쇼핑 상무(왼쪽부터)는 9일 유통 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2019.5.9/그린포스트코리아
서병륜 로지스올 회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재홍 CJ ENM 오쇼핑부문 사업부장, 엄일섭 롯데홈쇼핑 상무(왼쪽부터)는 9일 유통 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2019.5.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쓰레기와의 전쟁을 시작한 우리나라에서 포장 폐기물은 반드시 줄여야 할 대상이다.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친환경 포장재 사용과 과대 포장 자제 등에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9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통 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환경부는 이날 CJ ENM 오쇼핑부문, 롯데홈쇼핑, 로지스올 등 유통·물류업체 3곳과 유통 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자들은 △테이프리스 박스·종이 테이프·종이 완충재·물로 된 아이스팩 등 친환경 포장재 사용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하는 물류 시스템 구축 △자체 개발 상품 중심으로 맞춤형 적정 포장 설계를 적용해 과대 포장 방지 △포장공간비율과 포장횟수 감축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정부가 시행할 예정인 협약 내용의 현장 적용성 평가에도 동참한다. 

조 장관은 이날 협약에 참여한 사업자들과 현장에 도입했거나 개발 중인 여러 친환경 포장재 및 물류기기 시제품을 살펴봤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부직포 의류 포장재 대신 쓰는 종이 행거 박스와 비닐 테이프가 필요 없는 접착식 택배 상자 등을 소개했다. 롯데홈쇼핑은 젤이 아닌 물이 들어있는 아이스팩, 자연 분해되는 바이오매스 합성수지 폴리백 등을 선보였다. 로지스올은 여러 차례 쓸 수 있는 운송용 상자의 사용법을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자들은 친환경 포장재 도입 과정에서 있었던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엄일섭 롯데홈쇼핑 상무는 “협력업체와 납품업체는 비용부담 문제가 커 설득하면서 힘에 부쳤다”고 말했다. 임재홍 CJ ENM 오쇼핑부문 SCM담당 사업부장도 “친환경이나 에코가 붙은 제품은 사용자가 많지 않은 데다 개발이 어려워 사용성 확장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서병륜 로지스올 회장은 “재사용은 회수한 뒤 세척을 해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고 했다.

조 장관은 “환경부가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업계의 자발적 노력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 환경오염 예방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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