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올해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부와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요 선진국과 같이 전기요금을 큰 폭으로 올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연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회사채 발행과 한시적인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도입 등 대책만으로는 한전의 적자를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 한전 올해 영업손실 30조 전망…내년 전기요금 오른다한전의 올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정부가 12월부터 ‘전력시장 긴급정산상한가격’(SMP 상한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력도매가격(SMP)이 크게 오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MP 상승을 제한하지 않으면 한국전력의 적자는 계속 늘어나고 결국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한전에 전기를 판매하는 발전회사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 상한선과 시행 기간은 논의를 거쳐 조정될 전망이다. ◇ 산업부, 민간발전업계 반발에도 SMP 상한제 도입 예고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SMP 상한제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1.5%로 계획하고 있는 만큼 제주도에서의 출력제한 문제가 전국 수준에서 발생할 수 있어서다. 2034년까지 제주에서만 출력제한 조치로 총 1조2600억원 이상의 누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출력제한에 따른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제주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300건 육박…올해 역대 최대치재생에너지
정부가 전력시장·요금 거버넌스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에너지 환경 변화를 반영한 독립적인 ‘에너지규제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전기위원회가 국내 에너지 규제 거버넌스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가운데 환경 변화에 걸맞은 시장 제도와 운영 및 규제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 정부, 전력시장 거버넌스 독립성·전문성 강화 계획정부는 지난 7월 5일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안)’을 발표하면서 시장원리에 기반한 전력시장·전기요금 체계를 확립하고 전력시장·요금 거
전 세계가 때 이른 폭염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여름 전력수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가뭄 등으로 전력공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불볕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도 폭염 때마다 전력수급 문제가 제기된 만큼 올여름 최대 전력량과 공급예비율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 세계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전력수급 비상로이터통신과 NBC뉴스,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가 때 이른 폭염으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
전기요금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4월부터 전기요금이 오를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연료비 상승이 이어져 한국전력공사의 적자가 늘어난 늘어난 상황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요금 동결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료비 단가 급속하게 상승 중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 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기본요금은 변전소와 송·배전선로 등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유지보수하는 데 쓰이는 비용을 반영한 요금이다. 전력량 요금은 연료비 등 사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전광역시 소재 송림마을4단지 등 ‘공동주택 에너지쉼표(국민DR) 시범사업’ 단지 중 3개의 우수단지가 국내 최초로 해당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공동주택 에너지쉼표 인증은 LH와 전력거래소(KPX)가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공동으로 개발한 제도다. 지능형 계량시스템 인프라 구축, 에너지쉼표 가입자 수, 자동수요반응(스마트 가전기기 또는 IoT기술을 이용해 자동 전력량 조절)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등급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우리는 REC 가격을 올려 달라고 모인 것이 아니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어 그 억울함을 사실 그대로 알리기 위해 나왔다”태양광 발전사업자와 시공사 등이 모인 (사)전국태양광발전협회(이하 전태협)가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규탄하고 나섰다. 현 정부의 잘못된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 정책과 산업 현실을 반영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전태협은 25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에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한국전력거래소가 27일 제11차 비용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강릉 안인, 삼척 포스파워, 고성하이 등 새롭게 건설 예정인 7기의 석탄발전소에 대한 표준투자비 산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환경단체들이 문재인 정부의 신규 석탄발전 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환경운동연합, 기후솔루션, 녹색연합,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정의당 기후위기미세먼지특별위원회 등 6개 환경단체(이하 환경연합)는 27일 발전공기업 협력본부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미래에셋타워 앞에서 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전력거래소는 지난 2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꿈나무 사생대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력거래소와 나주시다문화센터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다문화 2세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는 매년 가을마다 개최할 예정이다.행사를 주관한 나주시다문화센터 하양진 센터장은 “다문화 자녀들에게 특별한 동기부여가 되는 행사를 하게 돼 기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력거래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전력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