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오는 28일 오후 ‘플라스틱 제로를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2021년 제2차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이하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환경부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생활계 폐기물 중 플라스틱이 188만톤 발생했고, 10년 동안 꾸준히 늘어 2018년에는 323만톤으로 약 70%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수출입폐기물 안전 관리 전담 기관을 지정·운영하는 등 폐기물 수출입 안전관리가 강화된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수출입폐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이하 폐기물국가간이동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개정령안은 폐기물수출입안전관리센터 지정과 폐기물 수출입자의 보증금 예탁 또는 보증보험 가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개정령안은 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에 대해 현장 점검하고, 설 연휴 이후 늘어난 생활폐기물 적시 처리를 위한 대응태세를 구축한다.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부터 선별-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오산시 소재 공동주택(아파트)과 인근의 선별·재활용 시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환경부는 설 연휴 이후 증가한 재활용품의 적시 처리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수거·선별 상황을 집중 관리 중이며, 수거 지연 발생 시 임시적환장 이송 등 즉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내년부터 커피전문점이나 제과점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보증금을 내야 한다. 환경부는 15일 코로나19로 심화된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과 하위법령 개정안을 16일부터 3월 29일까지 41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와 매장 내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등과 같은 플라스틱의 사용 제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1회용 컵 보증금 대상자는 커피・음료・제과제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고품질 페트 재생원료 생산을 확대하고, 플라스틱 재생원료 의무사용제, 재생원료 사용비율 제품 표기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순환경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장 소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핵심추진 과제인 순환경제 구축과 관련, 경북 칠곡에 소재한 재생페트 원사 생산공장을 방문했다.이 날 현장에는 지난해 실시한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시범사업에서 재활용 의류, 화장품 용기 시제품 개발에 참여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1월 14일부터 4월 14일까지 90일간 수도권 대체매립지 입지후보지를 공모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서울특별시(권한대행 서정협),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서주원)는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협의체(환경부-3개 시도)가 지난 2015년 6월 28일에 체결한 4자합의에 따라 수도권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대체매립지 입지후보지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대체매립지 입지후보지 공모는 환경부·서울시·경기도 3자의 업무 위탁을 받은 수도권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미국 작가 에드워드 흄즈가 지은 ‘102톤의 물음’에서는 인류 최초의 쓰레기 위기가 등장한다. 뭔가 독특하고 대단한 사건일 것 같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겪고 있는 ‘쓰레기 무단 투기’가 그 발단이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국가이자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 그리고 철학의 도시에서 쓰레기 때문에 골머리를 썩었다는 게 조금 의아할지 모르겠지만 말이다.결론적으로 시민들이 창문이나 문으로 내던진 쓰레기는 골목, 인도 등을 점령하면서 인류 최초의 도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이하 반입총량제) 중간 점검결과, 58개 기초지자체 중 10개가 이미 반입총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 기준으로 37개 기초지자체가 초과 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서울·인천·경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반입총량제 이행 현황의 중간 점검결과를 24일 공개했다.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2015년 46만톤에서 210년 53
약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이 특집을 계획하게 됐다. 우리는 주변 환경, 자연으로부터 병을 얻기도 했지만, 그로부터 약을 얻게 됐고, 병을 고쳐냈다. 하지만 우리 몸을 지키려 개발한 약이 오히려 자연을 병들게 하고 있다. 쓰고 남은 약을 무심코 버리는 행위가 물과 땅을 오염시켰고, 생태계를 교란했다. 병든 자연으로부터 우리는 다시 병을 얻게 되고, 이 과정은 무한히 반복될 것이다. 우리는 약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약을 쓰고 버리는 과정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약을 어떻게 얻어내는지, 약은 자연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삼표그룹이 산업 부산물과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건설기초소재로 활용해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충남 보령·당진과 전남 여수 3곳에서 플라이애시(Fly Ash) 공장을 가동 중인 삼표그룹 계열사 에스피네이처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시멘트를 대체하는 혼합재를 생산하고 있다.충남 당진과 천안 2곳 공장에서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Slag)를 가공해 건설기초소재인 고로슬래그시멘트를 만들고 있다.삼표시멘트는 생활쓰레기를 시멘트 생산 연료로도 활용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난 2018년 발생한 전국적인 쓰레기 대란부터 최근 수도권 일부 폐지수거업체의 수거거부 사태 등 국내 쓰레기 관련 이슈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지만 그동안 환경부의 쓰레기 관련 정책은 ‘공염불’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쓰레기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관리주체인 환경부가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라고 할 수 있는 월별 생활폐기물 배출 통계조차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자원순환정보시스템의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연도별 폐기물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청소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24~27일) 설날 전·중·후로 나눠 자치구별 생활폐기물 수거대책 시행 및 민·관 합동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먼저 설 연휴 전인 20~23일은 주요 도심지역과 골목길을 대상으로 공무원, 환경미화원, 주민 등 5만여명이 참여하는 일제 대청소를 실시한다. 시민들이 연휴 전 보관된 쓰레기를 배출하면 배출된 쓰레기를 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에 대해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제한하는 반입총량제가 실시된다.이는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지 사용종료에 따라 2015년 6월 28일 환경부 및 수도권 3개 시·도가 맺은 수도권매립지 연장사용에 합의에 따라 현 수도권매립지 3-1매립지(103만㎡)를 지난해 9월부터 사용해 왔다.하지만 최근 수도권매립지 반입량이 1일 1000톤 이상 증가함에 따라 3-1매립지 사용기간이 당초 사용종료 예상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우리나라 음식물 쓰레기는 2017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1만5903톤이 발생, 전체 생활폐기물 하루 발생량 5만3490톤의 29.7%를 차지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양은 세대수 증가 및 생활수준 향상(식자재 다양화, 푸짐한 상차림) 등의 이유로 매년 증가 추세다.특히 명절 연휴기간은 평소에 비해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20% 이상 급격히 늘어난다.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문화가 이유다.음식물 쓰레기는 경제적 낭비일 뿐만 아니라 처리 비용도 연간 8000억원 이상 소요되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추석연휴 기간 수도권 지역의 폐기물 적체 해소를 위해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5일에 폐기물을 정상 반입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올해 추석연휴가 12일부터 15일까지 총 4일인 점을 감안한 조치다. 반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반입가능 폐기물은 생활폐기물·건설폐기물·음폐수 등 기존 평일과 동일하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통합 반입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기물의 종류, 발생지역, 반입량 정보를 실시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