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올해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부와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요 선진국과 같이 전기요금을 큰 폭으로 올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연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회사채 발행과 한시적인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도입 등 대책만으로는 한전의 적자를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 한전 올해 영업손실 30조 전망…내년 전기요금 오른다한전의 올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정부가 한국전력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전력도매가격(SMP)상한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SMP상한제로 수익이 줄어드는 민간발전사들의 반발이 거세다. 특히 은퇴자나 농·어업인 등이 소규모로 운영하는 태양광발전 영세사업자의 경우 제도가 시행되면 노후생활자금 조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소규모 발전소의 경우 SMP상한제 적용을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태양광발전 90% 이상 영세사업자, 월 수익 60만원 수준 불과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022년 6월
정부가 12월부터 ‘전력시장 긴급정산상한가격’(SMP 상한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력도매가격(SMP)이 크게 오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MP 상승을 제한하지 않으면 한국전력의 적자는 계속 늘어나고 결국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한전에 전기를 판매하는 발전회사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 상한선과 시행 기간은 논의를 거쳐 조정될 전망이다. ◇ 산업부, 민간발전업계 반발에도 SMP 상한제 도입 예고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SMP 상한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국내 전력 도매가격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 도매가격 상한제, 석탄발전량 확대 등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에너지 산업과 시장, 가격 등을 일관성 있게 규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제 가스 가격 급등...국내 전력 도매가격 역대 최고치 전력 도매가격(SMP)이 이달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전력을 사 올 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내 재생에너지 설비 증가로 인한 출력제약 횟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출력제약을 시행하고 있는 풍력발전사업자 중심의 위원회가 발족식을 가졌다.제주 풍력발전 출력제약 판매손실 보전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9일 제주에너지공사 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제주에너지공사 △한신에너지 △SK D&D △제주김녕풍력발전 △탐라해상풍력 △수망풍력 등 도내 출력제약을 시행하고 있는 풍력발전사업자들을 주축으로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위원장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전력수요 및 SMP 예측 경진대회’를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기상 데이터, 전력수급실적 데이터, SMP(전력시장에서 전력을 구매하는 가격) 데이터와 같은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전력수요를 예측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겨루는 대회다.전기에너지는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지므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전력 수요의 정확한 사전예측이 필수다.경진대회는 전력연구원, AI 프렌즈, 한국원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국내 신재생에너지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6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2020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통계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신규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전년 대비 176GW가 늘어난 2537GW로 집계했다.특히 태양광과 풍력 설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대비 각각 98GW, 60GW가 증가해 전체 재생에너지 신규설치에서 이 둘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