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ESG와 탄소중립 등의 가치가 기업 경영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관련 가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포스코는 지속가능 성장 방안을 찾는 '포스코포럼'을 개최해 미래 성장전략을 점검했다. ESG 코리아 2021 얼라이언스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SKT는 워크숍을 개최해 ESG 코리아 2021에 참여하고 있는 스타트업 14개사와 ESG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새로운 경제 질서 속 성장 전략을 살피다, 포스코포럼포스코는 지난
ESG가 산업계와 재계 전반의 화두입니다.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가치를 기업 경영 활동에 깊이 고려해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겠다는 경향입니다.기업은 과거에도 ‘친환경’이나 ‘사회공헌’ 또는 ‘투명한 지배구조’ 같은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ESG라는 단어로 표현하지는 않았어도 위와 같은 가치에 대한 중요성은 예전부터 강조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요즘 기업은 과거의 기업과 비교해 어떤 점에서 달라졌을까요.짚어 볼 질문이 많습니다.
플라스틱은 처음 개발됐을 때만 하더라도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찬사 받았지만 이제는 인류의 재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환경이 경제발전못지 않게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플라스틱에 대한 관점도 달라진 것인데요. 편리한 것보다 지켜야 할 것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탈 플라스틱’, ‘레스 플라스틱’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도 늘어났습니다. 플라스틱을 다른 물질로 대체하거나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을 순환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노력들입니다.플라스틱 한바퀴는 ‘플라스틱도 지속가
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며 더 많은 대책을 요구합니다. 무엇을 덜 쓰고 무엇을 덜 버리자는 얘기도 여기저기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습관과 패턴은 정말 환경적으로 바뀌었을까요?‘그린포스트’에서는 마케팅 키워드와 경제 유행어 중심으로 환경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소비 시장을 흔들고 SNS를 강타하는 최신 트렌드 이면의 친환경 또는 반환경 이슈를
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환경을 둘러싼 많은 이슈와 여러 논란, 그리고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 갈래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개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는 목소리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줄이고 뭘 더해야 할까요.인류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지난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미 많았습니다. 여러 환경단체에서, 다양한 정부 부처가, 그리고 입법 활동과 정책을 주관하는 많은 기관이 환경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그들이 보고서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친환경’ 노하우는 ‘쓰레기를 덜 버리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이든, 음식물 쓰레기든, 아니면 사용하고 남은 무엇이든...기본적으로 덜 버리는게 가장 환경적입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편집국은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주말 이틀을 살아보자는 도전이었습니다. 도전에 성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틀 동안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게 말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rsq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폐어구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생분해 소재를 사용하려는 노력과 움직임이 꾸준히 있었다. 생분해 그물은 바닷속에 유실되거나 버려져도 깨끗하게 처리돼 자연으로 돌아갈까? 만일 그물 등이 분해되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이 필요하다면, 우리나라 앞바다에서도 잘 분해될까? 국립수산과학원 박수봉 연구사에게 관련 질문을 던졌다.박수봉 연구사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에서 친환경 어업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그와 함께 연구팀은 지난 2005년 세계최초 PBS 원료의 생분해 그물 개발과 최근 고성능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가치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플로깅을 통해 건강한 지구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자주 전하고 있다. 플로깅은 언제 어디서든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이라는 것이 강점으로 이제는 신조어라기보다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플로깅은 쓰레기를 주우면서 뛰거나 걷는 활동을 뜻해 국내에서는 ‘줍깅’으로도 불린다.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집 앞에 나가서도 줍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한 장소를 한정하지는 않지만 최근 진행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비동물성 소재로 만든 제품을 대할 때 사람들은 자주 동물성 소재로 만든 제품을 기준으로 바라보고 평가한다. 동물성 소재와 얼마나 유사한지가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건 실제로 비동물성 소재로 먹을 거리와 옷과 가방을 만들고 있는 업계 관계자들이 한 말이다. 기자는 최근 식물성 지향 식품 기업과 비건 패션 브랜드를 취재했다. 각 브랜드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자사에서 출시한 제품에 대해서 “고기나 동물 가죽을 흉내 낸 것이 아니라 식물성 소재 그 자체를 활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게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기상청이 올 여름 폭염을 예고했다. 특히 오는 8월 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높아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폭염을 비롯해 폭우, 한파는 기후위기의 한 모습이다. 지난해 한국은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산불로 기후위기의 징후를 보였다. 2030년 우기에는 인천공항과 여의도, 부산 일대가 침수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과학자들은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인간의 산업화 활동으로 제6차 대멸종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한다.이러한 위기 앞에서 그린블리스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하나의 방법으로 채식지향을 제시
우리는 기후위기라는 예고된 미래 앞에서 같은 운명을 가진 공동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늦출 순 있어도 막을 순 없다고 말합니다. 환경오염과 기후위기의 가속화 여부가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얘기입니다. 모든 경제 활동은 환경 문제를 동반합니다. 내딛는 걸음마다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이고 경제 논리의 한 가운데 있는 기업에 우리가 책임을 묻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기업도 사람이 있는 곳입니다. 그 속에는 의식있는 소비자못지 않게 환경 문제를 정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호와 외침을 넘어 자기 자리에서 환경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안전경영시스템을 구축한다. 전 사업장의 안전 관리 체계와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는 게 목표다. 조성환 CEO가 취임 메시지로 강조한 ‘안전 최우선 경영’을 본격 실행하는 행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내놓았다.현대모비스는 12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전사 차원의 안전 역량 향상을 위한 ‘안전 수준 향상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었다. 이들은 “선포식을 계기로 현재 안전 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육식 전시를 하지 않은 지 2년 가까이 되어간다. 육식 전시는 타인에게 노출되는 온라인 영역에서 고기에 대한 언급과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살펴 보니 기자가 개인 SNS에 고기와 관련한 음식 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린 건 2019년 6월 30일이다. 방콕 여행길에 먹은 요리 사진이다. 그날 이후 육식과 관련한 사진은 올리지 않고 있다. 처음부터 목적을 갖고 육식 전시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특별한 계기, 이를테면 공장식 축산업에 관한 책을 읽었다거나 채식주의자의 인터뷰를 봤다거나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