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데 이어 지난 15일(한국시간) 홍콩 증권·규제당국에서도 승인을 완료했다. 비트코인은 오는 21일 반감기까지 예정돼 있어 시세가 더욱 증폭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지만, 당장 시세는 그 기대에 못 미쳐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17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약 6만3947달러(한화 약 8860만원)다. 전일(약 6만2955달러·약 8750만원)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이달 8일 7만2000달러 선을 회복한
지난달 역대 최고가를 찍은 후 6만 달러대에서 주춤했던 비트코인이 열흘 뒤 다가올 반감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8만 달러를 향한 기대감이 증폭하고 있다. 특히 홍콩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전망 소식 또한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11일(한국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635달러(한화 약 96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6만9137달러) 대비 약 2.1% 상승한 수치다.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13일 7만3780달러(약 1억59만원)를
2023년 가상자산 시장은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 가상자산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한 해였다. 실제로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해 1월 2100만원에서 시작해 연말인 12월 5700만원까지 오르며 170% 상승했다.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업비트 시장대표지수(UBMI, Upbit Market Index)가 지난해 1월 3748에서 12월 9435까지 2배 이상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UBMI는 업비트 원화마켓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수로, 반면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한국거래소의
카카오뱅크가 금융 분야 최대 국제 인공지능(AI)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인공지능 기반 고객센터(AICC)를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이날 금융 분야 최대 국제 AI 학회인 '국제 금융 분야 인공지능 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AI in Finance, ICAIF)'에서 고객센터 상담 내역을 요약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소개한다.ICAIF는 금융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AI 국제 학회로, JP모건과 모건 스탠리, US 뱅크, 블랙록 등 글로벌 주요 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Stockspot)’을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금융그룹의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인수 가격은 약 2800만 호주달러(한화 약 240억원) 규모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스탁스팟의 지분 약 53 %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잔여 지분은 정해진 기간 내 옵션 계약 구조에 따라 추가 인수할 계획이다.2013년 호주 시드니에 설립된 스탁스팟은 6월 기준 운용자산 약 6억5000만 호주달러(한화 약 5700억원) 규모의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이 15일(현지시간) 유럽 ETF 시장조성(Market Making) 전문회사 GHCO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의 해외법인이 아시아 외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지난해 12월 6일 GHCO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영국(FCA)과 그리스 규제당국(HCMC)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5월 15일 인수를 완료했다.미래에셋증권은 현지 우수 기업의 인수(M&A) 기반 각 지역 특화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이번 인수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치 및 한국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Invest K-Finance: Singapore IR 2023)'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이는 국내 최초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하나금융그룹 등 6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투자 설명회로 하나금융그룹이 간사를 맡았으며,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금융시장 홍보 및 금융감독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싱가포르의 팬 퍼시픽 호텔(Pan Pacific Singapore)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블랙록(B
KB금융그룹이 지난 4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를 기념하고 대한민국 금융(K-Finance)의 우수성과 KB금융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KB금융그룹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행사에는 간디 술리스티얀토(Gandi Sulistyant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비롯해 인도 최대 은행인 인디아스테이트은행(SBI) 디네쉬 카라(Dinesh Khara) 회장, 대만 최대은행인 CTBC은행 모리스 리(Morris Li) 회장,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제임스 퀴글리(James Quigley) 국제 기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국내 금융투자기업들이 규제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0년 내에 아시아 톱3 증권사가 탄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금융위원회가 14일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세미나를 열고,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은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새로운 운동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들과 무한경쟁을 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말했다.우리 자본시
긱플래너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임팩트 펀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쿨리니코너와 BA파트너 등 임팩트 투자, 창업초기전문 밴처캐피탈이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임팩트 펀드는 ▲건강과 복지 ▲고용 ▲환경오염 ▲빈곤 등 UN이 정한 지속 가능 개발(SDGs)의 17개 주요 목표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긱플래너는 ‘오프라인 초단기 일거리에 최적화된 플랫폼’과 ‘초단기 일거리에 최적화된 인력 관리 툴’
NH투자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NH 다이렉트인덱싱’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장지수(index)를 기반으로 나만의 지수를 만들어 투자하는 ‘개인별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다.NH 다이렉트인덱싱은 NH투자증권 MTS(QV, 나무)를 통해 사용 가능하며, 출시된 버전은 베타버전이다. 매매 기능이 포함된 정식 버전은 2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이렉트인덱싱은 NH투자증권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서비스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모건 스탠리, 블랙록 등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활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글로벌 스탠더드로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이에 따라 ESG 평가 역시 더 투명하고 정교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같은 기업의 ESG 평가라도 평가 주체에 따라서 크게 차이나는 데서 따른 것이다.최근 보험연구원은 ‘보험회사 ESG 평가의 현황과 과제: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와 같이 의견을 내놨다.해당 보고서는 ESG 분야 투자가 확대되면서 동시에 ESG 평가 시장도 함께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고서는 국내 ESG 평가의 '낮은 투명성'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국민연금, 블랙록 등 국내 및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글로벌 핵심 시장인 북미 시장에 적기에 증설하는 검토 계획을 밝히는 등 중장기 사업전략 강조에 나설 계획이다.SKIET는 오는 8~12일 홍콩과 싱가폴을 방문해 현지 글로벌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증권사, 펀드매니저 대상 기업설명회(Non-Deal Roadshow, NDR)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SKIET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투자책임자, 유럽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네덜란드 연
ESG 관련 정보가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핵심요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일반투자자의 ESG 정보 접근성 개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정기적인 ESG 분석 리포트와 오프라인 분석 자료 등을 발간하며 이에 응하고 있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매달 ESG 관련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있다.앞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투자대상 기업 CEO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ESG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후 국내 투자업계에서도 ESG 관련
한국전력이 사상 최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화석연료에 과도하게 의존한 것이 재무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한전이 단기 수익성과 사업성에만 치중한 채 잘못된 투자를 하면서도 부채 증가에 대한 정부의 구제를 당연시하는 등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울러 한전의 녹색채권 규모가 미미하고 ‘그린워싱’ 우려가 있는 만큼 한전의 채권에 대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전 재무위기 주범, 과도한 화석연료 의존한전의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는 14조3000억원에 달했고,
생물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탄소중립은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자연기금(WWF)은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 사회는 이미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제는 기업 경영에서도 기후변화와 더불어 생물다양성이 주요한 ESG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 WWF, “생물다양성 고려 않는 탄소중립은 한계”12일 WWF 한국본부는 ‘지구생명보고서 2022’ 발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구생명보고서는 WWF가 격년으로 발간하는
전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는 ESG에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전쟁과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ESG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제기되는 회의론과 달리 현실과 미래에는 ESG가 꼭 필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ESG경영 무용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에너지 공급 시장의 변화와 식량위기 등으로 거세졌다. 경제도 어려운데 기업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ESG 흐름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기업의 최우선 과제는 ESG보다 다른 분야가 되어야 한다는 회의론 속에서도
해외 기후단체들이 한국전력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한전 적자의 근본적인 원인이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 탓이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사가 재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전의 외화채권을 사면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한전은 “최근에 발행한 외화채권은 그린본드로 국내외 신재생 발전사업 등에 활용된다”고 반박했다.◇ 국제 기후단체, 글로벌 금융사에 한전 채권 불매 촉구국제 기후단체인 ‘톡식 본드 이니셔티브(Toxic Bonds Initiative)’가 세계 3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뱅가드 등 총 74곳의 글로벌 금융사와
기업이 매출과 이익에만 몰두하던 시대는 지났다. 경제적인 이윤만 추구하는 기업은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재무 관련 지표만큼이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지표가 중요한 시대다ESG가 기업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3가지 부문에서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 기업과 투자사들은 ESG경영이 곧 새로운 성장 배경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정부가 에너지 정책 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환경단체 등에서는 정부 정책이 기후위기 대응 추세에 역행한다고 주장하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빠르고 대담한 사회경제체제 대전환”이 필요하며 “화석연료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공적 금융 등도 적극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린피스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정부 정책이 재생에너지 중심 글로벌 에너지 전환 추세와 국제 탄소규제 시장 흐름에 역행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