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자금 조달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측면에서 ‘ESG채권’ 발행에 몰리고 있다. 오는 2025년 ESG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전초 작업에 서두르는 것이다. 특히 ESG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 잡아가면서 향후 ESG채권 발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7일 금융권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ESG채권으로 불리는 사회책임투자채권(SRI채권) 상장잔액은 214조25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78조915억원) 대비 20.3% 증가한 수치다. SRI채권은 발행자금이 친환경
SK하이닉스가 10억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다운턴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들어온 데 대해 회사는 무척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올해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 채권에 담긴 당사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에 대해 신뢰를 보내준 결과물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회사는 당초 SLB 목표 발행액을 5억달러로 설정했으나, 304개의 기관을 중심으로 다수 투자자들이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이면서 10억달러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했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위한 ESG경영의 강화 흐름은 2022년에도 계속됐다. 하지만 이러한 ESG 강화 흐름을 이끈 것은 기업이 아닌 국제사회라고 볼 수 있다.올해 초 전문가들은 기업의 ESG경영이 ‘ESG 2.0’ 시대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ESG에 대한 개념이 산업계에 정착하고, 본격적으로 기업들이 ESG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ESG가 제도화 될 것을 예고한 바 있다.이들의 전망은 일부 적중하고 있다. 러-우 전쟁 발발과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에너지 위기가 현실이 됐고, 글로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지니포럼이 ‘사회적 가치복원을 위한 글로벌 금융경제’를 주제로 열렸다. 지니포럼은 ‘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새로운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구축)’의 약자로,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의 책임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탄소중립 달성 가속화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해외투자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30일 열린 ‘2050 탄소중립 달성에서 금융 산업의 역할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기후환경 세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제자본시장 자율규제 기구인 ICMA(국제자본시장협회)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소셜본드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2021~2022 회기 워킹그룹 위임사항 및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연계채권(SLB) 원칙 개선사항 등을 논의했다. 국내에서는 UN SDGs협회가 워킹그룹 회의에 참여했다. 회의에는 영국 BNP파리바와 바클레이즈, 미국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 JP모건과 무디스, 프랑스의 SG은행 등 22개국 114곳 주요 금융사와 정부기관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국내 최초로 UN SDGs 협회가 위원(member)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지난 8월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는 친환경·포용·공정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ESG 인프라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안에 따르면 정부는 K-ESG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기업과 공공기업의 ESG 역량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ESG 투자 활성화와 건전한 시장을 구축하고, 국내 ESG 정보를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