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멘트 산업은 에너지다소비 산업이자 원료지향형 산업으로서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시멘트 산업은 철강과 석유화학에 이어 세 번째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이다. 시멘트 산업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료와 연료를 모두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순환자원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하는 한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전략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철강·석유화학 이어 3번째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한국시멘트협회의 ‘2020 한국의 시멘트 산업 통계’를 보면, 2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국내 화장품 업계가 다 쓴 공병을 회수해 만든 스툴과 벤치를 기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삼표그룹과 함께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해 종로구에, 키엘은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재가공한 원료로 스툴을 만들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했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쉼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은 삼표그룹과 함께 제작한 업사이클링 벤치 8개를 종로구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종로구가 추진 중인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에 공감한 두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3년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국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서 2200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 누적 참여 인원은 1400만명에 달한다.수거한 화장품 공병은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탄생됐다.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화장품 공병 수거를 넘어 기업시민으로서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고객에게 전달해온 아모레퍼시픽의 노력
2020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산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기업들은 저마다의 기술과 제품으로 험난한 파도를 넘고 있습니다.당장 급한 것은 매출과 실적을 회복하고 달라진 소비패턴과 사회 경향에 적응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팬데믹의 원인이 지구를 함부로 사용한 인류에게 있다’라는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올해 국내 주요기업들은 지구를 위해 어떤 활동을 했을까요. 그 활동은 단순한 계획에 그쳤을까요 아니면 꼼꼼한 실천으로 이어졌을까요. 환경 관련 뉴스와 키워드로 기업들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삼표그룹 및 디크리트와 협업해 만든 업사이클링 벤치 8개를 서울시 종로구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종로구가 추진하는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에 공감한 기업들이 뜻을 모아 이뤄졌으며 3년간 다양한 장소에 기증을 이어갈 계획이다.아모레퍼시픽과 삼표그룹은 각각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과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원료로 기부했다. UHPC 전문 기업 디크리트는 벤치 디자인과 제작을 맡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서 ‘그린사이클(GREENCYCLE)&rs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과 삼표그룹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코스처가 일본산 석탄재 대체 사업을 본격화한다.한국남부발전은 코스처가 하동발전본부와 삼척발전본부로부터 100톤의 석탄재를 반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반출된 석탄재 100톤은 삼표시멘트 등에 공급돼 시멘트·모르타르(건조 시멘트) 원료 등으로 재활용된다. 이를 통해 일본산 석탄재 수입 규제에 대한 시멘트업계의 고민을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남부발전은 이번 반출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공급량을 최대 30만톤까지 늘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내 최초로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전문법인이 설립된다.삼표그룹의 환경자원사업 계열사인 에피스네이처와 한국남부발전은 27일 국내산 석탄재 사용 확대를 위한 전문법인인 '㈜코스처' 주주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해당 법인은 국내 폐기물 재활용 확대와 일본산 석탄재를 대체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코스처는 에스피네이처와 한국남부발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다.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와 삼척발전본부에서 발생한 석탄재 연 34만톤이 해당 법인을 통해 국내 시멘트·모르타르(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삼표그룹이 산업 부산물과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건설기초소재로 활용해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충남 보령·당진과 전남 여수 3곳에서 플라이애시(Fly Ash) 공장을 가동 중인 삼표그룹 계열사 에스피네이처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시멘트를 대체하는 혼합재를 생산하고 있다.충남 당진과 천안 2곳 공장에서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Slag)를 가공해 건설기초소재인 고로슬래그시멘트를 만들고 있다.삼표시멘트는 생활쓰레기를 시멘트 생산 연료로도 활용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삼표그룹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레미콘 차량의 ‘안전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삼표그룹은 2015년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레미콘 전용 내비게이션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화물차 전용 안내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26일 밝혔다.ICT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삼표그룹은 기존 길 안내 시스템에 ‘레미콘 차량 이동 간격 유지 및 작업 상황 안내’, ‘공사 현장 상황 실시간 체크’, ‘차량 자원 공유를 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있는 삼표산업 풍납공장을 운영 중인 삼표그룹의 입장이 더욱 난처해지게 됐다. 풍납토성 서성벽 외벽이 처음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서울 풍납동 토성’ 서성벽 복원지구 내 유적 발굴조사에서 외벽 구간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사적 제11호인 풍납토성은 초기 백제(기원전 18∼475년) 시대의 왕성이다. 서쪽으로 한강을 끼고 충적대지상에 구축한 순수 평지토성으로 약간 동쪽으로 치우친 남북 장타원형을 띠고 있다. 현재 약 2.1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서창완 기자] 정대현(40) 삼표그룹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삼표시멘트의 경영 성적이 안 좋아 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지경에 이른 때문이다.정 부사장은 올해 초 삼표시멘트 대표이사에 올랐다. 영업부문장(CMO)에 오른 지 1년여 만에 이뤄진 초고속 승진이었다.2006년 ㈜삼표에 입사한 정 부사장은 심표기초소재 대표, 삼표레일웨이 대표, 삼표시멘트 영업부문장, 삼표시멘트 관리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장남인 정 부사장을 불과 12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삼표산업 풍납공장의 이전을 둘러싼 송파구와 삼표산업의 갈등이 어떻게 귀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송파구청은 백제 유적지 복원을 내세워 서성벽이 관통할 것으로 추정하는 풍납공장의 부지 이전을 요구하고 있고, 삼표는 노동자 취업과 기업 재산권 등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또 삼표가 후계구도의 안정화를 위해 풍납공장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서성벽 존재가 확인된 데다 상당수 주민이 레미콘공장에 대한 불만을 호소해 송파구청이 유리한 위치를 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