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증권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시장 변동 요인을 분석하는 ‘AI 시그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개인투자자들이 뉴스와 공시 등 방대한 금융 정보를 효율적으로 해석하고 시장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다.
‘AI 시그널’은 AI가 뉴스와 공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주가 변동의 원인을 핵심 요약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투자자는 자신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산업 분야의 가격 변동 이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산업과 이슈 간의 연관성도 함께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에는 토스증권이 자체 개발한 △뉴스 분류 △번역 △리즈닝(Reasoning) 등 세 가지 AI 기술이 적용됐다. 뉴스 분류 모델은 하루 수천 건의 뉴스와 공시 중 시장에 영향을 미친 정보를 자동 선별하고 업종별로 분류한다. 또한 금융 전문 용어와 수치 해석에 특화된 AI 번역 모델을 통해 해외 뉴스와 공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번역한다.
특히 핵심 기술인 리즈닝 기능은 여러 출처의 정보를 비교·검증해 주가 변동의 원인을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특정 산업이 상승한 이유를 “공급망 회복과 실적 개선 기대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관련 근거의 신뢰도와 수치 정확성까지 함께 제시한다.
토스증권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정보 과잉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시그널’은 지난 5월 출시된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 AI 기반 서비스로,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관심’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