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금상 2개 포함 47개 수상… AI·포용성 디자인 인정
LG전자, 총 16개 본상 수상… '올레드 T', 3대 디자인상 모두 수상

IDEA 2025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Samsung Mobile Design Visual Identity System)'. /삼성전자 제공
IDEA 2025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Samsung Mobile Design Visual Identity System)'. /삼성전자 제공

국내 대표 가전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5에서 대거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양사는 모두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 사용자 경험 중심 설계, 지속가능성과 포용성 강화라는 공통된 방향성을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AI를 활용해 고객 생활 전반에 새로운 경험을 제안했고, LG전자는 라이프스타일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 생활 속 편의성과 감성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 삼성전자, AI 가전에 지속가능한 디자인까지… 금상 2개 포함 총 47개 수상

IDEA 2025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Samsung Inclusive Essentials) 선행 콘셉트'. /삼성전자 제공
IDEA 2025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의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Samsung Inclusive Essentials) 선행 콘셉트'.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번 IDEA 2025에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3개, 입상 39개 등 총 47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이는 AI 접목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고객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제안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금상에는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Samsung Mobile Design Visual Identity System)’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Samsung Inclusive Essentials)’ 선행 콘셉트가 선정됐다.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다양한 갤럭시 제품의 폼팩터를 하나의 시각적 언어로 통합한 점에서,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은 빛·소리·촉각을 활용한 저시력자의 접근성 향상으로 호평을 받았다.

은상은 ▲프리미엄 AI 태블릿 ‘갤럭시 탭 S10 시리즈’ ▲미래형 모듈러 주거 콘셉트 ‘삼성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 ▲AI 기반 빌딩 관리 솔루션 ‘b.IoT 디지털 트윈’이 수상했다. 동상에는 ▲갤럭시 S24 FE ▲삼성 비전 AI 온스크린 스토리 ▲EHS 모노 시스템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갤럭시 Z 폴드·플립6, 스마트 모니터 M9, 비스포크 AI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등 AI 기반 제품 다수가 입상해 주목을 받았다.

마우로 포르치니(Mauro Porcini)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은 “기술과 인간적 공감에서 비롯된 혁신이 삶을 풍성하게 한다”며 “사람과 사람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LG전자, IDEA서 16개 본상 수상… 올해 3대 디자인 어워드서 100개 상 받아

IDEA 2025에서 총 16개의 본상을 수상한 LG전자. 사진은 IDEA 2025 수상작. /LG전자 제공
IDEA 2025에서 총 16개의 본상을 수상한 LG전자. 사진은 IDEA 2025 수상작. /LG전자 제공

LG는 이번 IDEA에서 총 1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주요 수상작으로는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 ▲LG 시그니처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 ▲LG 아트쿨 ▲LG 스탠바이미2 ▲LG AI 심볼 등이 있다.

특히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레드닷·iF에 이어 IDEA에서도 본상을 받으며 3관왕을 달성했다. 버튼 하나로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을 오가는 차별화된 경험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한편, LG전자는 IDEA를 포함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레드닷·iF·IDEA)에서 올해에만 100개 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만 12개 상을 받았고, 제품·콘셉트 부문에서도 최고상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으며,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는 금상을 포함해 총 36개 상을 수상했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라이프스타일 연구와 혁신적 디자인을 통해 고객 감동을 주는 경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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