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애큐온캐피탈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 /애큐온캐피탈

애큐온캐피탈이 지난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중무 대표이사의 연임을 의결했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7월 31일까지 1년 연장되며, 애큐온캐피탈의 중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 대표의 연임 배경으로 △실적 개선 △선제적 리스크 관리 △지속가능경영 성과 △자회사와의 시너지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성과를 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2024년 기준 애큐온캐피탈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39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1%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802억 원에 달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리스크 관리, 유동성 확보에 힘입어 재무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이 대표는 ESG 분야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해 서스틴베스트로부터 ESG 평가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했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리드그룹에 업계 최초로 포함되며 외부에서도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환경 부문에서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받았고, 국제 재생에너지 인증서(I-REC) 구매 등 구체적인 탄소중립 실천도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과의 협력도 주목받는다. 디지털과 투자금융(IB) 부문에서 양사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애큐온저축은행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으며, 각자의 전문성을 살린 공동 전략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주주사인 EQT 프라이빗 캐피탈 아시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ESG 및 디지털 전환에 대한 투자와 실행력을 높여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1995년 한국씨티그룹캐피탈 입사를 시작으로 효성캐피탈, KT캐피탈, 애큐온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사에서 전략·마케팅을 두루 경험했으며, 2019년부터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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