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 참여하며 시설 소개

두산에너빌리티가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국내 9개 협력사와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국내 9개 협력사와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 협력사들과 손잡고 공급망 본격적인 공급망 확산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해상풍력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국산화율 제고와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5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에서 국내 주요 협력사 9곳과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급성장하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기술력 향상을 통한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 기업들은 공동 기술개발과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한 이래 제주 탐라(30MW), 전북 서남해(60MW), 제주 한림(100MW) 등 주요 프로젝트에 해상풍력 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초기 30% 수준에 그쳤던 부품 국산화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국내 풍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왔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풍력발전기 제작 기업 유니슨과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산 풍력터빈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기술 공동개발과 산업 기반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행사 기간 동안 별도 전시 부스를 통해 △한국형 해상풍력발전기 라인업 △국내 최다 공급 실적 △창원 본사 생산설비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국산 최대 용량 해상풍력터빈(10MW)은 이달 중 국제 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다. 평균 풍속 6.5m/s 조건에서도 발전 이용률 3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산 측은 이날 전시장 세미나존에서 ‘K-Wind 해상풍력터빈 개발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주제로 기술 발표도 진행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 본격 확장기에 협력사들과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경쟁력을 높여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함께 시장을 넓혀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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