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노력 ·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폐기물재활용률 5년 조기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2030 목표치 근접

LG전자는 국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이 지난해 97.4%에 달하는 등 일부 ESG성과를 5년 조기 달성했다./인공지능생성 이미지, 그래픽=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는 국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이 지난해 97.4%에 달하는 등 일부 ESG성과를 5년 조기 달성했다./인공지능생성 이미지, 그래픽=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가 2030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 달성을 앞당기며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LG전자는 30일 ESG 경영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실현을 위한 성과를 담은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스코프1)과 에너지 사용을 통한 간접배출량(스코프2)은 총 91만톤(tCO₂eq)을 기록했다. 이는 2030년 목표치인 87.8만톤에 근접한 수준으로, 조기 달성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같은 성과는 체계적인 탄소감축 전략의 결실이다. LG전자는 2017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4.6% 감축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하고, 고효율 설비 도입과 재생에너지 전환에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인공지능(AI)과 핵심기술(Core Tech)을 적용한 고효율 제품 확산도 가속화되며, 제품 사용단계(스코프3) 배출량 역시 줄고 있다. 지난해 LG전자의 7대 주요 제품의 사용단계 탄소배출량은 2020년 대비 19.4% 감소했다. 앞서 LG전자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검증을 받아 2030년까지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미 SBTi 감축목표 달성에 가까워 졌음을 알 수 있다. 

자원순환 성과도 눈에 띈다. LG전자 국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지난해 97.4%에 달한다. 이는 회사가 세운 2030년 목표(95%)를 이미 넘긴 수치다. 또한 전 세계 56개국 91개 지역에서 수거한 폐전자제품 양은 53만2630톤으로, 누적 회수량은 500만 톤을 돌파했다.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도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제품 접근성과 사회적 포용성도 강화되고 있다. LG전자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 등에 상관없이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LG 컴포트 키트’ 14종을 개발해 보급 중이다. 이외에도 올레드 TV에 ‘음성 메뉴 안내’와 ‘보청기·스피커 동시청취’ 기능을 도입하고, 촉각 키패드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키오스크도 선보였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장애인 대상 케어 및 수어 상담, 시니어 대상 IT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ESG 경영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S&P글로벌이 평가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 2년 연속 상위 1%에 선정됐고,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MSCI에서는 5년 연속 A등급을 유지 중이며, 다우존스 ‘월드 인덱스’에도 13년 연속 편입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 아래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성과 경영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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