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첫 진출 후 4년간 급성장··· 2026년 200개점 목표
![(오른쪽부터) 강인석 이마트24 영업지원담당 상무와 뷔통 팡(Vuitton Pang) 이마트24 말레이시아 CEO 이 100호점 매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https://cdn.greenpostkorea.co.kr/news/photo/202506/302424_303049_285.jpg)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점포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24는 2021년 6월 첫 해외 진출로 말레이시아 점포를 오픈한 이후 4년 만에 말레이시아 내 매장을 100개까지 확대했다. 말레이시아 100호점은 쿠알라룸푸르 서쪽 15km 떨어진 코타다만사라 상업지구에 위치한 '이마트24 코타다만사라점'이다.
이마트24는 현재 서말레이시아 지역 내 슬랑오르, 클란탄, 트렝가누, 파항 등 11개 주 주요 도시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말 130개, 2026년까지 200개 이상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호점 오픈을 기념해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인 '핑크퐁 아기상어'와 협업한 카운터푸드를 말레이시아 전 매장에서 판매한다. 까르보나라떡볶이, 피쉬핑거, 딸기크림치즈호떡 등 카운터푸드 패키지에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를 적용했다.
또한 한국 ICT기업 솔루엠과 협업해 100호점 매장을 리테일 테크 점포로 구현했다. 매장 내 디지털사이니지와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도입해 정확한 가격 정보와 즉시 행사가격 적용이 가능하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지 문화에 맞는 상품 전략이 주효했다. 더운 날씨로 대부분 식당에서 식사하는 현지 문화에 맞춰 떡볶이, 닭강정, 어묵튀김 등 K-푸드를 강화하고, 디저트, 음료, 커피 등을 판매해 커피 전문점 역할까지 담당했다.
특히 무슬림 소비자들을 위해 출범 초기부터 할랄 인증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초 매장 내 e-카페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 기관인 이슬람개발부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마트24가 역량 있는 파트너사를 만나 말레이시아 고객들에게 K-푸드, K-테크, K-콘텐츠 등 K-컬처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인기 편의점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외에도 향후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 뻗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 말레이시아 마스터프랜차이즈 운영사는 브랜드 일관성과 높은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현지 내 점포를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