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상 애큐온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애큐온저축은행
김희상 애큐온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 /애큐온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이 지난 20일 김희상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열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 전략 실행에 돌입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AI 기반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저축은행업권 내 선도 금융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5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AI 기반 대안신용평가모형(CSS)의 정밀도를 높여 리스크 예측력을 강화하고, 위험 기반 가격정책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은 지역·차주·시장 상황별 맞춤형 한도와 금리를 정교화하고, 기업금융은 업종 특화 심사체계를 갖춰 선제적인 채권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는 고객 자산 수준을 반영한 차등금리 체계를 도입해 안전자산을 확보하고, 주담대는 신규 상품 개발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금조달 전략으로는 수신 상품·채널·만기를 다양화해 조달비용을 최적화하고, 수신·여신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고객 중심의 금융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모바일 인터페이스 개선과 AI·빅데이터 기술 고도화를 통해 차세대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더불어 조직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G카드 전략기획팀장, 신한카드 CRM·영업본부장, 비씨카드 전략기획·리테일 마케팅본부장, 애큐온캐피탈 리테일금융부문장을 거쳐 지난 19일 주총과 20일 이사회를 통해 대표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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