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신정부 정책대응 TF 출범… 국정과제 선제 대응

한국중부발전이 신정부의 국정 방향에 발맞춰 체계적인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중부발전은 17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신정부 정책대응 전략 TF’ 킥오프 회의를 열고, 중장기 사업 방향 재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TF(Task Force)는 정부가 제시한 △2040년 석탄발전 전면 폐지 △기후에너지부 신설 △AI 등 신산업 육성 △노동·안전 강화 등 정책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발전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내부 전략 수립이 목적이다.

TF는 △에너지 전환 △환경·탄소중립 △신산업 창출 △노동·안전 등 4개 분과로 운영되며, 각 분과는 정책 대응 과제를 도출하고 제도 개선 및 관련 사업 기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산업구조 개편, 안전 강화 기조에 맞춰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정책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부발전은 해상풍력 확대, 청정수소 발전시장 진출, 중대재해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며, 공공부문 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은 공공 에너지기업의 사명”이라며, “재생에너지와 신산업을 중심으로 국정과제에 신속히 대응하고 실행력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중부발전은 향후 국정기획위원회의 국정과제 발표에 따라 전략을 보완하고, 분기별 이행 점검 회의와 사장 주재 전략보고회를 통해 추진 상황을 면밀히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