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303억원… "2분기 증가세 기대"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 미국 태양광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반등을 기록했다./인공지능생성이미지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 미국 태양광 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반등을 기록했다./인공지능생성이미지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 미국 태양광 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반등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주택용 태양광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부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고, 전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한화솔루션은 2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945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뚜렷한 개선세다.

사업부문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 부문 매출은 1조5992억원, 영업이익은 1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24.3%에서 8.5% 흑자 전환하며 회사 전체 수익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회사 측은 "개발자산매각과 EPC(설계·조달·시공) 매출 규모가 감소했지만,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크게 늘었고, 전분기 일회성 비용 효과가 사라지면서 실적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케미칼 부문은 주요 제품 공급과잉과 전분기부터 이월된 정기보수 여파로 고전했다. 1분기 매출은 1조736억원, 영업손실은 912억원으로 나타났다. 첨단소재 부문 역시 매출 2738억원, 영업손실 18억원으로,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했지만 경량복합소재 원가 부담 등으로 영업 적자를 상쇄하긴 역부족이었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에도 모듈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개발자산 매각 및 EPC부문 매출 목표도 4000억~500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