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대왕고래 구조 탐사시추 종료

한국석유공사(이하 공사)는 대왕고래 구조에 대한 탐사시추 작업이 지난해 12월 20일 시추 개시 이후 47일 만인 지난 4일 종료됐다고 6일 밝혔다.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4일 시추 해역을 떠나, 부산항에 입항한 뒤 출항 수속 절차를 거쳐 5일 출항했다.

공사는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검층 자료와 시료 등을 전문 용역사에 보내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 작업은 약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분석과정에서 신뢰성 있는 결과가 도출되면 오는 5~6월경 중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전문 기업을 대상으로 용역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고, 2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심해 개발에 필요한 자본력과 기술, 경험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투자 입찰 공고는 늦어도 3월 말까지 발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