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업 시프트업의 첫 개발작…역사 속으로

(사진=데스티니 차일드 공식 카페)/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데스티니 차일드 공식 카페)/그린포스트코리아

시프트업의 첫 개발작이자 개국공신 ‘데스티니 차일드’가 햇수로 7년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20일 공식카페를 통해 “2023년 9월 21일 오전 11시를 기하여 데스티니 차일드의 서비스는 종료된다”며 “저 뿐 아니라 모든 스탭들은 이 소식을 전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아낌 없는 사랑을 주신 후보생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하여 부족하지만 다양한 계획들을 준비했다”며 “마지막 이벤트는 예정대로 진행되며, 게임 내의 모든 패키지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골드로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남은 기간 동안 힘이 닿는 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고민 중”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데스티니 차일드에 보내주신 넘치는 사랑은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하겠다. 그 어떤 말로도 부족하겠습니다만,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시프트업과 라인게임즈가 협업해 2016년 10월 출시한 모바일 RPG다. 출시 당시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전역에 진출했다. 2019년에는 양사 합의에 의해 시프트업으로 서비스가 이관됐다. 그러나 이용자 자연 감소로 인해 예전과 같은 인기를 되찾지는 못했다.

이후 시프트업은 두번째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으며, 콘솔용 AAA급 액션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중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 안에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시프트업은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기업)에 편입됐으며,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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