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원화 거래 재개…추가 재상장 가능성↑

(사진=위메이드)/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위메이드)/그린포스트코리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위메이드의 ‘위믹스(WEMIX)’를 재상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의 합의에 따라 상장 폐지한지 약 두달 여 만이다.

코인원은 16일 “코인원이 위믹스 종목을 원화마켓에 거래지원한다”며 “위믹스는 2022년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로 거래지원이 종료된 바 있으나 코인원의 면밀한 검토 결과 문제가 해소됐음을 확인했다”고 재상장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전과 유사한 문제가 재발되거나 확약한 사안들이 불이행될 시, 코인원은 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코인원은 현재 DAXA 중 유일하게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가 됐다. 위믹스는 DAXA 상장 폐지 이후 차선책으로 C2C(코인 간 거래) 거래소 지닥에 상장했으나, 지닥에서의 위믹스 거래량은 10%대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코인원 상장을 통해 한국 원화로 사고팔수 있는 길이 재개되면서 위믹스의 가격은 한 때 상장 폐지 이전 가격인 3000원대를 회복하는 등 크게 뛰어올랐다. 17일 위믹스의 가격은 2500원대를 유지중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DAXA를 상대로 낸 상장폐지 결정 취소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DAXA의 상장폐지 결정에 불복해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며, 이 소송은 최근까지 진행중이었다. 그러나 위메이드가 코인원 뿐만 아니라 업비트, 빗썸, 코빗 등 다른 DAXA 소속 거래소를 상대로 한 소송도 모두 취하하면서,  업계에서는 위메이드가 위믹스 추가 재상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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