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장의 헌 스웨터로 1000벌의 새활용 카디건 제작

(사진=카카오)/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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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새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사단법인 희망조약돌에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새활용 카디건 1,000벌을 기부했다. 지난 10월 새활용 양말 20,000켤레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새활용 프로젝트는 쓰임을 다한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이를 선한 용도로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 활동이다.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 디자인을 더하는 등의 추가 과정을 거쳐 새로운 용도의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환경보호와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이번 2기 프로젝트는 지난 6월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 이래 헌 스웨터 수거 및 선별, 원사화, 생산 등의 과정까지 약 6개월 간 진행했으며, 1,000여 명의 이용자가 7,000장의 헌 스웨터를 기부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이를 원사(직물을 만드는 실)로 제작해 총 1,000벌의 새활용 카디건을 만들어 사단법인 희망조약돌에 기부했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3곳의 노인복지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활용 원사를 활용해 ‘스웨터 조끼 키트’를 제작,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새활용 진행 과정에서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 ‘하이사이클’과 ‘영등포 시니어 클럽’이 스웨터 선별 및 분류 작업에 함께 참여해, 어르신 12분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현재 3,000여 명의 개인 참여자와 13개의 참여팀이 함께 헌 티셔츠, 셔츠를 양말로 새활용하고, 해당 상품의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3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카카오 전성찬 메이커스 크리에이터 팀장은 “1,000여 명의 따뜻한 참여와 관심속에 2기 프로젝트의 뜻을 달성하고,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었다”며 “카카오메이커스는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에 가치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활동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mseo@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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