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피해자 단 1명…피해 사례 전수조사 예정

(사진=스마일게이트)/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스마일게이트)/그린포스트코리아

스마일게이트RPG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최근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획득 오류 논란과 관련해 해당 현상은 드물게 일어나는 버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로스트아크 운영팀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례는 특정 캐릭터에서 약 14억분의 1의 확률로 랜덤 결과값이 순환되는 버그 현상”이라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14일 정기점검을 통해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스트아크의 한 이용자는 “영웅카드팩을 묶음으로 개봉하면 사이카 카드와 피요르긴 카드만 나온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원래는 73종의 카드가 각각 1.37%의 확률로 등장해야 하지만, 이 이용자가 10개씩 묶음으로 연 영웅카드팩에서는 사이카 카드와 피요르긴 카드만 각각 5장씩 등장했다. 다만 낱개로 팩을 개봉할 경우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운영팀은 “해당 현상으로 피해를 겪은 사례는 최근 2주간 총 1명”이라며 “그 이전의 피해 사례는 전수 조사를 통해 모두 조사해 복구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문제 사례 이외에 랜덤 결과값이 순환되는 문제는 발생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운영팀은 고객센터의 대응 미숙에 대해서도 사과를 전했다. 해당 이용자가 관련 내용을 제보했을 때 고객센터가 “확률은 모든 이용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무성의하게 답변한 것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또 다른 논란이 됐다. 운영팀은 “제보에 대한 확인이 부실했다”며 “미흡했던 대응으로 문제 확인과 안내가 늦어지게 된 점 사과드리며, 소중한 의견과 문의가 더욱 신중하고 꼼꼼하게 다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안내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로스트아크입니다.

현재 많은 모험가분들께서 문의해주고 계신 특정 캐릭터의 카드 획득 이상 현상에 대해 안내 드립니다.

최근 '영웅 카드 팩' 사용 시 '사이카 카드'와 '피요르긴 카드'만이 지급되었다는 사례가 제보되어 내용을 조사한 결과, 특정 캐릭터가 보유한 아이템에서 랜덤 결과값이 순환되는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해당 사례는 시스템 구조상 확률에 의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상자류 아이템을 사용할 때 약 14억분의 1의 확률로 발생할 수 있는 버그 현상으로 확인되었으며, 이후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일 정기점검을 통해 수정할 예정입니다.

해당 현상으로 피해를 겪은 사례는 우선 최근 2주 간의 기록에서는 총 1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전까지의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 전수 조사를 통해 모두 확인하여 순차적으로 복구에 도움을 드릴 예정입니다.

추가 조사 및 조치가 완료되면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확률이 적용되는 다른 콘텐츠에서도 문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지 시스템 검토를 진행하였으며 문제 사례 이외에는 랜덤 결과값이 순환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게임 이용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해당 현상의 확인 과정에서 고객센터를 통해 전달되었던 제보 확인이 부실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미흡했던 고객센터 대응으로 문제 확인과 안내가 늦어지게되었던 점 깊이 사과드리며, 모험가 여러분께서 전달해주시는 소중한 의견과 문의가 더욱 신중하고 꼼꼼하게 다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는 로스트아크가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 드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