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창원병원과 의료복지 태양광 업무협약 체결
지역난방공사, ‘이익환원형 사업’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중부발전,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 시행

동서발전은 6일 근로복지공단과 ‘창원병원 의료복지 태양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동서발전은 6일 근로복지공단과 ‘창원병원 의료복지 태양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에너지기업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 소비 절약을 위한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근로복지공단과 ‘창원병원 의료복지 태양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지역 상생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수익을 환원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 동서발전, 창원병원과 의료복지 태양광 업무협약 체결

동서발전은 6일 근로복지공단과 ‘창원병원 의료복지 태양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복지 태양광은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간 협업사업으로 동서발전은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의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임대받아 약 240킬로와트(kW)급 태양광을 설치하고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활용하게 된다. 

동서발전과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018년 11월 ‘안산병원 의료복지 태양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12월 경기도 안산시 소재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주차장 부지에 100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해 운영 중이다. 발생한 수익 중 일부는 울산에 거주하는 미혼모에게 8백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지원하고 안산병원 환자의 진폐증 치료와 휠체어구매(1천만원 상당)에 사용했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의료복지 태양광은 울산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간 협력을 통한 친환경에너지 보급과 지역사회 의료복지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범 사례”라며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에너지원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2011년부터 본사가 위치한 울산에서 ‘사랑의 햇빛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민간사회단체 복지관에 무상으로 지붕태양광을 설치하는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 지역난방공사, ‘이익환원형 사업’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지역난방공사는 사회가치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1일 개최된 ‘신동읍민의 날’ 지역축제에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승준 정선 군수를 비롯한 주민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역난방공사는 2020년 4월부터 강원도 정선에 지역상생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며 지역 번영회와의 협력 이익공유 계약 및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원 등을 통해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환원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지역상생 태양광 발전 사업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협력이익공유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지역난방공사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가 2020년 4월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상생 태양광발전소 전경(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역난방공사가 2020년 4월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상생 태양광발전소 전경(지역난방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중부발전,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 시행

중부발전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전 직원의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관심과 친환경 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KOMIPO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KOMIPO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제’는 저탄소 사회를 향한 중부발전 전 직원의 에너지 소비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출발점으로 국내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에서 발생한 연간 1천만원의 수익을 재원으로 활용하여 에너지(전기·가스·수도·자동차 연료)사용 절감량에 상응하는 탄소포인트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게 된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의 전기, 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것으로, 정부가 주관하는 전 국민이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에너지 세이빙(Energy Saving) 프로그램의 많은 참여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시행하고, 개인별 적립 포인트를 중소기업 제품 구매에 사용될 수 있도록 동반성장몰과 협업시스템 구축해 탄소감축과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코 캠페인을 통해 저탄소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mkwo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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