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에너지공단·ESCO협회와 에너지효율화 지원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공단, 롯데홈쇼핑·SK스토아와 공정 유통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중부발전, 협력기업 ESG역량 강화 위한 특강 시행

동서발전은 28일 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와 ‘중소·중견기업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동서발전은 28일 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와 ‘중소·중견기업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에너지 공기업과 기관이 에너지효율화와 ESG경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와 ‘중소·중견기업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공단은 롯데홈쇼핑, SK스토아와 ‘효율관리DB(데이터베이스) 연계를 통한 공정 유통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 ESG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특강을 시행했다.

◇ 동서발전, 에너지공단·ESCO협회와 에너지효율화 지원 업무협약 체결

동서발전은 28일 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와 ‘중소·중견기업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 다소비 업종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효율화를 통한 에너지·온실가스 감축으로 2050 탄소중립 국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해당 기관은 △ESCO사업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효율화 연계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 협력 △에너지효율 향상 기술개발을 위한 R&D·기술교류·전문인력양성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적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신규 개발 및 사업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문화·홍보·상생협력 사업 등에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협약기관은 각각의 노하우와 전문역량을 토대로 시너지를 발휘해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탄소배출권 확보에 따른 부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최근 국제정세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상생협력 저탄소 전환 자체 사업으로 버려지는 증기를 재활용하는 폐열회수시스템 구축사업’과 화석연료 보일러 대체를 위한 ‘히트펌프 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으로 에너지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등 중소기업과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에너지공단, 롯데홈쇼핑·SK스토아와 공정 유통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공단은 27일 롯데홈쇼핑, SK스토아와 ‘효율관리DB(데이터베이스) 연계를 통한 공정 유통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본 협약은 공단의 에너지효율DB(제품 신고내역, 제품별 효율정보 등)와 양사의 제품 등록시스템을 연계해 제품 신고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를 도입함으로써 효율 관리 대상 제품의 공정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소비자 피해방지 및 올바른 정보제공을 통해 ESG경영을 강화하고자 체결됐다.

공단과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효율DB 연계를 통한 제품 신고 여부 등 점검시스템 구축 △에너지효율 정보 미등록 판매자 공동 점검 및 정보 공유 △기기 분야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소비자 정보제공 등 효율 관리 대상 제품의 공정 유통 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본 협약은 공정 유통체계 구축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공단과 양 사는 민-관 협업을 통한 우수사례를 창출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 및 ESG경영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부발전, 협력기업 ESG역량 강화 위한 특강 시행

중부발전은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의무화에 따른 협력 중소기업 ESG역량 강화에 대한 사내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사로 나선 문두철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은 ‘동반성장과 ESG’란 주제로 동반성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협력기업 ESG역량 강화의 필요성, 회사경영에 적용 방법, 동반성장 고도화를 위한 수평적이고 열린 기업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ESG 공시와 관련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워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및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기후 관련 공시 의무화 등 최신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회사의 ESG 경영 방향성을 제시했다.

중부발전은 협력기업 ESG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로 의견을 청취해 수요자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공급망 실사 제도 강화에 대비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지원’으로 협력기업의 투명한 경영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ESG 공급망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업해 협력기업 20개사 대상으로 ESG 역량진단, 컨설팅, 평가인증 취득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해관계자, 협력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이 ESG경영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협력기업 ESG역량 내재화 및 확산을 위한 지속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기후 변화 관련 공시 규정 의무화 움직임에 대한 대책 마련 및 빈틈없는 공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mkwo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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