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보령발전본부에서 화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불시훈련을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중부발전은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보령발전본부에서 화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불시훈련을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중부발전은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보령발전본부에서 화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불시훈련을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발전소별 훈련평가를 통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대피 등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보령발전본부의 전력 설비 총용량은 4419메가와트(MW)로, 보령발전본부는 중부발전 전력 설비의 41.5%, 국내 전체 전력 설비의 약 3.3%가 위치한 국내 최대 발전 산업단지다. 석탄발전소 1·2호기는 폐지상태이며, 3~8호기는 정상 운영 중으로 복합발전소 가스터빈 1~6호기, 연료전지발전, 소수력발전, 태양광발전 등 종합적인 발전단지로 구성돼 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최근 보령 4~6호기는 성능개선공사가 진행 중으로 공사 현장 곳곳에서 용접작업 및 전기공구 사용 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고, 건설인력이 매일 약 700~800명이 드나들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커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번 훈련에 참여한 사람은 교대 근무자를 포함 약 50명이며, 화재 발생시 실전 같은 불시훈련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화재 최초발견자 신고 및 상황전파, 초동대처, 신속한 지휘 보고 체계, 인명구조 활동, 연소 확대 방지 활동 등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박영규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예측할 수 없는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며 “재난발생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현장 대응 능력을 길러야 하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꾸준한 반복 훈련을 통한 숙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mkwo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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