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은 24일 CEO와 함께하는 업무 가지치기 선포식을 진행했다.(사진=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중부발전은 24일 CEO와 함께하는 업무 가지치기 선포식을 진행했다.(사진=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중부발전은 24일 중부발전 혁신추진조직인 청년이사, 혁신링커, 북클럽 소속 직원 50명과 함께 ‘업무 가지치기 선포식’을 진행했다. 매년 새로운 규정과 절차가 발생하지만, 기존업무 제거 시스템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공기업 본연의 중요업무에 집중하고 대국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업무 가지치기 선포식에서는 ‘새로운 일을 추가할 때마다 기존의 하나를 없앤다’는 원칙을 세우고 직원의 시간을 존중하기 위해 각자의 업무 분야에서 브레인스토밍을 시행했다. 그 결과로 나온 70건의 아이디어 중 관련 법령 및 규칙에 위배되지 않는 64건을 검토해 CEO가 직접 업무 제거를 확정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내부 전자결재 시스템의 경우 기존 붙임 첨부 시 파일을 업로드해야 하는 방식을 개선해 내부 인터넷주소(URL) 링크 업로드로 대체하고 업무를 간소화해 저장공간 낭비를 줄이는 방식이 제안됐다. 

또한 일부 수기 결재 항목을 제거하고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로 대체가 가능한 업무를 추가 발굴했다. 더불어 협력기업의 발전소 출입 절차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건설장비를 사전 전산 등록하여 출입 시마다 반복되는 비효율업무를 제거했다.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전사 아이디어 공모 및 부서별 업무 제거 브레인스토밍 워크숍을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적극 공유해 전사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업무 가지치기를 통해 에너지 공기업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여 민간 혁신·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mkwo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