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높아지는 평균 기온으로 인해 달라진 날씨가 바다 환경을 위협한다. 해양생물의 먹이사슬에 개입해 생태계를 흔들기도 하고 바다를 터전으로 삼는 동물의 서식지가 직접적으로 흔들리기도 한다. 글로벌 환경단체들이 각국 정부를 향해 ‘해양보호구역’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버려지는 물건들과 달라지는 날씨가 바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짚어본다.◇ “바다에 버려진 고체 쓰레기 중 플라스틱이 특히 문제”해양 쓰레기는 말 그대로 바다에 버려져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쓰레기
여러분 바다에 가봤나요? 정말 크고 넓죠. 바닷가에 서 있으면 눈이 보이는 저 멀리 끝까지 계속 바다만 보여요. 실제로 우리가 사는 지구는 땅보다 바다가 더 넓습니다. 지구본이나 세계지도가 있으면 한 번 보세요. 파란색으로 칠해진 바다가 땅보다 더 많아요.지구는 표면의 약 70%가 바다입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지구는 어디든 땅이나 아니면 바다로 덮여있는데 그 덮여있는 부분이 만약에 10이라고 하면 그 중에 7정도가 바다라는 뜻이에요. 우리가 비행기 타고 미국에 가면 땅 위를 날아가는 시간보다 바다 위를 날아가는 시간이 훨씬 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바다가 뜨거워진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지구생명보고서 2020’을 통해 “수심이 얕은 지역에서 심해에 이르는 바다 전체가 남획, 오염 및 연안 개발 등에 고통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가 해양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점점 더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보고서에서 언급한 ‘뜨거워지는 바다’ 항목을 아래 소개한다.WWF는 바다의 변화 위험과 그로 인해 나타날 수 있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실천하려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 등을 통해 상업적 어업이 바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지적들이 잇따라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환경단체 등은 "해양보호구역을 지금보다 넓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형 어선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어구 등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여러 요소로부터 바다를 지키자는 취지다.해양보호구역은 과도한 어업활동으로부터 바다를 보호하는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린피스가 최근 발간한 ‘위기의 바다를 위한 해결책, 해양보호구역’ 보고서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그물과 어망 등의 어구는 국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의 절반 이상이며 이런 피해가 고스란히 우리 식탁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남해바다 일대에서 채취한 수중생물 97%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구관리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이 20일 뉴스레터를 통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큰 원인 중 하나가 고기잡을 때 사용하는 어구라고 밝혔다. 과거에는 그물을 천연재료로 만들어 바다속에 그물이 빠져도 썩어 사라졌지만 지금은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바다에서 스티로폼 부표가 단계적으로 퇴출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양식장에 친환경부표 571만 개를 보급하기로 했다.해양수산부는 5일 “어장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4월 5일부터 5월 1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현재 양식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티로폼 부표 (발포 폴리스타일렌, EPS) 는 단시간에 해양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한다는 약점이 있다.이 때문에 현재는 파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밀도(0.020g/㎤ 이상) 스티로폼 부표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이 제주도 바다를 중심으로 해양 환경 개선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이를 위해 사단법인 세이브제주바다와 협업해 해양 플라스틱의 지속적, 체계적 재활용에 나서기로 했다.테라사이클은 지난 19일 세이브제주바다와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3월 22일 ‘물의 날’을 앞두고 체결됐다.세이브제주바다는 제주도에 기반을 둔 단체로, 제주도 바다를 중심으로 해양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시민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해양수산부가 203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1등급 해역 비율을 73%까지 늘리기로 했다.해양수산부가 향후 10년간 해양환경의 미래 비전과 추진전략 등을 담은 ‘제5차(2021~2030) 해양환경 종합계획’을 수립해 4일 발표했다.해양환경 종합계획은 에 따라 10년마다 수립하는 ‘해양환경 보전 및 활용’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는 ‘제4차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