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를 악용하는 ‘ESG 워싱’ 사례 역시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른 소송과 규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G 워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18일 ‘친환경 위장 사례와 이에 대응하는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제7회 ESG ON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ESG 위장 행위를 막기 위한 국내외 표시·광고 규제 동향과 실제 동향 사례를 소개하고, ESG 워싱을 예방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올해 ESG경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을 대폭 수정할 방침이다. 특히 공정위는 공시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조정한다. 또한 최근 ESG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공정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공정위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은 ‘원칙이 바로 선 공정한 시장경제’를 조성하기 위한 4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그린워싱(Green Washing)'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녹색·ESG 기준 마련, 사전·후 검증 체계 구축, 정보공개·공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녹색금융포럼과 아시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가 주관하는 'Indexing Greenwashing And Climate Change' 컨퍼런스가 열렸다.이날 세션1(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그린워싱 감지) 패널토론에는 금융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패널토론에는 전수한 금융위원회 지속가능금융과 과장, 김재현 환경부 대변인실 정책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간판에 내건 국내 ESG 펀드가 '위장 ESG'라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ESG 펀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규제나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ESG펀드 공시 의무화와 라벨링 시스템이 도입돼야한다는 조언이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ESG펀드 순자산 규모는 7조548억원으로 전 반기 대비 10.8% 줄었다. ESG 펀드 갯수는 총 127개로 전 반기 대비 11개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7개(4
최근 들어 ‘탄소중립’을 내세운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탄소중립 소비재가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으로 신고된 첫 번째 사례가 나왔다. 기후솔루션과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출시된 ‘탄소중립 윤활유’ 제품 광고를 윤활유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그린워싱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정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SK루브리컨츠, ‘탄소중립 윤활유’ 제품 광고·판매 개시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7일부터 탄소중립 윤활유 제품에 대한 광고를 시작했고 이번 달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ESG경영이 확산되면서 ESG 등급이 기업의 경제적 신용도인 ‘신인도’에 영향을 주고있는 동시에 ESG를 기업홍보 등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ESG워싱'이 나타나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산업연구원은 최근 ‘ESG 경영활성화를 위한 산업정책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ESG 종합 등급과 환경(E), 사회(S) 부문의 등급이 높을수록 국내 산업 전반의 금융비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자금을 비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의 환경등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그린워싱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ESG경
보험사들이 ESG 경영을 강조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린워싱'(Green Washing·위장 환경주의)을 주의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ESG 상품의 신뢰성 저하나 공개 데이터의 신빙성·정확도 부족 등 위험 요소가 있으니 관련 내용을 주의 깊게 살피고 규제 조치 등도 미리 파악해 꼼꼼히 대비하라는 조언이다.20일 한국거래소 ESG포털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생명·한화생명·미래에셋생명·한화손해보험 등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 지난 7월에는 삼성생명이 '2022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스타벅스가 리유저블컵 행사 대란에 이어 할로윈 MD상품을 내놓으면서 친환경 마케팅을 가장한 그린워싱을 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스타벅스의 친환경 행보에 대해서는 꾸준히 갑론을박이 이어져 왔다. 일부는 스타벅스가 그나마 다른 커피 브랜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친환경 실천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바라보고, 일부는 시즌별 MD상품 생산과 한정판 마케팅으로 소유욕을 자극하며 실제로는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쏟아내고 있는 브랜드라고 주장한다. 최근 이슈가 된 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려고 진행한 리유저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화석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물 등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바이오연료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바이오연료의 주 공급원인 팜유가 생산과정에서 환경파괴 및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바이오연료의 새로운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환경운동연합, 사단법인 기후솔루션, 공익법센터 어필은 지난 8월 국내 바이오연료 정책 현황과 개선과제를 담은 보고서 ‘착한 기름은 없다: 한국 바이오연료 정책 현황과 개선과제’를 발표하며 &ldq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가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물건을 살 때는 품질을 확인하고 기업에 투자할때는 그 기업의 가치를 살펴야 한다. 어떤 기준으로 가치를 평가하는 게 좋을까? 2021년의 화두는 ESG다. 그런데, ESG가 도대체 뭘까? 흔히 주식 투자에는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하라’든지, ‘우량주가 결국 살아남는다’라는 말이 있다. 즉, 무작정 투자를 시작하거나 한 순간의 이슈를 따르기 보다는,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이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보고 투자하라는 말이다. 그렇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최근 ESG 투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건전한 ESG 투자 흐름을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투자자 오해나 'ESG 워싱'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금융리포트의 'ESG 투자 위험의 증가와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기후ㆍ환경 변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기업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ESG 투자에 대한 투자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필환경 시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시키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의 핵심 키워드로 '지속가능'이 떠오르고 있다. ESG 경영의 핵심이 된 친환경은 이제 없어서는 안될 필수 투자요소가 됐다.실제로 올해 1분기 ESG펀드에 유입된 글로벌 자금은 457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5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운용되는 36개 주식형 ESG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4월 초 3161억원에서 올해 4월까지 1조 1715억원으로 약 2.7배가 증가했다. 에프앤스펙트럼과 유안타증권에 따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이니스프리에서 ‘친환경 패키지’로 홍보해온 세럼 제품이 알고 보니 소비자를 기만한 ‘그린워싱’ 제품이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다. 해당 제품의 정식 명칭은 ‘그린티 씨드 세럼 페이퍼 보틀 리미티드 에디션’(이하 페이퍼 보틀)이다. 페이퍼 보틀은 화장품을 담는 용기를 무색 PE 재질의 내용기로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인 플라스틱 저감 제품이다. 겉면은 종이 라벨로 감쌌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이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비 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에 투자하는 ESG채권 시장이 올해도 급성장하고 투자 성과는 일반 채권을 상회하면서 ESG대세론을 입증했다.11일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ESG채권의 투자기회"로 "내년에는 각국의 재정정책 확대로 (ESG채권은) 양질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 연구원은 올해 ESG채권 발행액이 국내외 모두 작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사회적채권 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경유차 18만대 분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와 비교해 4.2배 더 많은 수준이다. 이는 석탄발전소가 미세먼지 고배출원임을 증명하는 결과로 발전사들의 ‘친환경 발전소’라는 홍보가 거짓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발전사들은 최신 석탄발전소가 적은 양의 석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초초임계압 발전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대기오염 저감시설을 적용해 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