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전기차 그릴 커버를 이용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소음이 적은 친환경차의 특성상 보행자와 접촉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는데 이 문제에 대비하는 기능이다.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은 소음이 거의 없는 친환경차의 접근을 보행자가 파악할 수 있도록 차량 외부로 소리를 내는 스피커 장치다. 운전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차 내부에 가상 엔진음을 내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과는 다르다.세계 여러나라 정부들은 친환경차가 너무 조용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11년 전 얘기다. 2009년 가을, 기자는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환경 관련 취재였다. 태양열로 전기 쓰고 마을 도로에 자동차를 금지시킨 독일 프라이부르그 보봉 생태마을, 북유럽 최대 공업도시로 과거 환경 파괴를 겪었으나 이산화탄소 배출 줄이고 재활용을 적극 늘려 도시 이미지를 바꾼 스웨덴 예테보리에 다녀왔다.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고 실천중이라고 홍보하던 현지 기업도 방문했다. 그들이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어떻게 함께 실천하고 있는지 묻고 싶어서였다. 기자는 탄소 배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자동차산업연합회가 13일 기술보증기금, 부품업체, 기계산업진흥회 등과 함께 제 4차 FAM 행사를 개최했다. FAM은 ‘파이낸스 오토모빌 미팅’의 영문 약자로 코로나19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자동차업체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FAM은 4월 7일 첫 미팅이 시작돼 13일 4일차를 맞았다. 13일 미팅에서 기술보증기금 박성인 부부장이 2020년 중점지원보증과 주요 보증상품 등을 설명했다.기술보증기금은 코로나19 특례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수소차 보급과 달리 각종 이유로 수소충전소 보급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국에서 가장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자체에 수소충전소가 아예 없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환경부는 최근 올해 1분기 미래차(전기·수소차) 보급사업 추진 실적을 발표했다. 분석결과, 이 기간 동안 미래차는 1만2140대가 보급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했다. 이중 수소차(승용차)는 총 1044대가 보급돼 전년 대비 455.3%가 늘어났다. 버스까지 합하면 올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해외연기금 등의 일부 반대가 있었으나 책임경영을 위한 최적임자라는 이사회 주장에 힘이 실렸다.현대모비스는 18일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43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2022년까지다.현대모비스는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하고 이날 주총에 안건으로 올린 바 있다. 이사회는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요즘 재택근무를 권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기자도 개인 위생에 신경쓰기 위해 며칠간 집에서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보니 평소 눈에 잘 띄지 않던 ‘생활 속 환경 요소’들이 보입니다.나와 가족들이 집에서 하루 종일 먹고 쓰고 입고 버리는 것들은 우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쓰레기 없이 살기’가 버리는 것을 최대한 줄여보자는 기자들의 ‘미션 임파서블’한 노력이라면, 이 칼럼은 집에서 가족들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게 뭔지, 제도와 시스템이 마련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미래형 자동차 산업기술인력 수요가 오는 2028년 8만 9000여명까지 늘어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015년 이후 3년간 5배 이상 인력 수요가 대폭 증가되어 왔고, 앞으로도 시장 확대에 따라 산업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10인 이상 미래차 관련 사업체를 대상으로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2018년 기준 5만 533명이던 미래차 산업기술인력이 2028년에는 76.2% 늘어난 8만9069명까지 필요할 것으로 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주요 정책 목표로 신산업 육성, 소부장 자립 확대, 수소경제 확립 등을 꼽았다. 산업부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를 통해 위 내용을 밝혔다.이날 업무보고는 '도약하는 경제,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산업부 포함 4개 부처(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합동으로 열렸다.산업부는 올 한해 핵심 추진 과제 중 첫번째로 소재·부품·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산업’의 확실한 자립 실현을 꼽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국내 첫 전기차 구매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차 1만대 보급을 목표로 삼고 오는 17일부터 보조금 접수에 나선다. 이른바 ‘슈퍼카’ 브랜드도 전기차 출시에 앞장서고 인프라 확대를 위해 기술력을 모으고 있다. 전기차는 ‘세컨카’ 꼬리표를 벗고 시장의 주류가 될 수 있을까?기아자동차가 국내 처음으로 전기차 프로그램 ‘스위치 온’을 11일 출시했다. 니로 EV와 쏘울 부스터 EV를 출고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저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부가 올해 전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µg/m3 달성 추진한다. 또한 녹색일자리 1만9000개를 만들어 4조5000억원 생산유발 효과 창출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한 저탄소 발전 전략도 수립한다.환경부는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올해 업무계획은 지난해 국민과 약속한 국민환경권 보호의 약속을 구체화해 이행하는 데 초점을 뒀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대한민국 헌법에 환경권이 규정된 지 40년째 되는 해를 맞아 환경정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산업통산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 개발을 위해 ‘시장자립형 3세대 xEV(전기구동차)산업 육성사업’을 시작한다.산업부는 지난해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미래자동차 산업발전 전략’ 중 ‘친환경차 세계시장선도’를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확정했다.xEV사업은 친환경차 대중화에 따라 소비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xEV 핵심부품 기술을 개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계속되는 건설경기 불황에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던 건설사들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하다. 더 이상 건설 사업만으로는 시장의 불안정 요인을 극복하고 수익과 성장을 지속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말 보고서를 통해 국내 건설경기가 2018년 하반기 이후 불황기에 진입했고 이러한 상황이 올해 초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6% 감소해 6년 내 최저치인 140조원을 기록하고 건설투자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8만4150대와 수소차 1만280대 보급으로 ‘2020년 미래차(전기·수소차) 누적 20만대 시대’를 열겠다고 9일 밝혔다.이와 관련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0일 오후 울산 북구 양정동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미래차 생산현장을 방문한다. 조 장관은 미래차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2020년 미래차 20만대 달성을 위해 차량 적기 공급 등에 온 힘을 다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미래차(이륜차 포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의 유수 기업들이 전통적 자동차 역할인 이동수단 개념을 넘어 자동차와 사람, 자연, 그리고 도시가 하나 되는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수요부진 등으로 완성차 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환경과 도시가 연계된 지속 가능한 전략을 돌파구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올라 셸레니우스 다임러그룹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파크MGM 극장에서 CES 2020기조연설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자동차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소재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포부를 밝혔다.올해 신년회에서 밝힌 정 수석부회장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미래 가시적 성과를 위해 구체적이고 분명한 중장기 목표와 실행계획의 이정표를 세우고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반드시 실행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정 수석부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기술과 사업 그리고 조직역량에 대한 혁신을 지속해 나간다면 어려운 환경과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 자율주행 기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S(M.Vision S)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신기술을 선보인다.엠비전S는 올해 초 CES에서 공개한 엠비전보다 한 단계 진화한 수준으로 S는 공유(Sharing) 가능한 모빌리티를 의미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자율주행 센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가상공간 터치, 3D 리어 램프, 고급 사운드 시스템 KRELL 등이 담겼다고 한다.라이다는 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간에 벌어지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도대체 누구를 위한 ‘집안싸움’인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사 모두 회사의 막대한 이익이 걸려 있는데다, 일종의 ‘자존심’ 대결로 불길이 번졌다는 점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시선에는 걱정이 가득한게 현실이다. 전기차는 친환경자동차의 ‘현주소이자 미래’라는 점에서 특히 환경분야에서 느끼는 조바심과 피로감은 크다. 결국 양사 모두 상처를 입을 수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자동차가 6년간 61조1000억원을 투자, 2025년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을 8%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현대차그룹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원희 사장 주재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기존 사업 역량 제고에 41조1000억원, 전동화·모빌리티·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관련에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이를 통해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을 2022년 7%에서 2025년에 8% 수준으로 올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최근 한·중·일 3개국 미세먼지 공동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국내 미세먼지 발생 대부분이 국내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미세먼지와 배기가스를 내뿜는 내연기관 차량의 즉각적인 판매 중단을 요구하고자 녹색당이 21일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사거리에서 ‘녹색으로 바위 치기’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밝혔다.20여 명의 녹색당원이 함께한 이번 퍼포먼스는 도산공원사거리에 전시장을 마련한 현대·기아차,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국내&middo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율차 센서, 시스템 반도체 부품 등과 관련 한국과 이스라엘의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분야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일 서울 압구정동에서 ‘2019 한-이스라엘 국제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이스라엘의 자율주행차 부품·통합 운영 플랫폼 등 전문기업 10개사가 방문해 한국의 현대차, 만도, 한화테크윈 등 자동차 생산 부품기업과 삼성전자, KT 등을 미래 차 플랫폼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외 대․중소기업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