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20대 대선이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기후위기 해결 의지와 대책이 주요 아젠다로 다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각 후보들의 인식과 공약은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그 중 탈탄소와도 연결되는 플라스틱은 국민 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까지 안고 있어 정치권에 해결방안이 촉구되고 있다. 소비자기후행동과 아이쿱생협이 지난달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
2019년 말 현재 우리나라 폐기물 1일 발생량은 497,071톤이다.제품 생산공정에서 배출되는 배출시설계 폐기물과 건설폐기물과 의료폐기물 등 지정폐기물을 포함한 사업장폐기물이 439,110톤으로 88.3%, 사업장폐기물을 제외한 생활폐기물은 57,961톤으로 11.7%를 차지하고 있다.2005년에 비하여 생활폐기물은 1.2배, 사업장폐기물은 1.7배나 늘어났다. 사업장폐기물 증가율이 생활폐기물보다 높다는 것은 산업활동에서 사용되는 국내외 원자재의 질이 점점 나빠져 사업장에서 버려지는 폐기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사업장폐기물을 처
재작년 5월, 동네 편의점에서 1회용 비닐봉투 하나를 받았다. 정확히 말하면 (많지 않은) 돈을 내고 샀다. 이것저것 물건을 제법 많이 샀는데 가방이 꽉 차서 담아갈 곳이 없었다. 환경전문매체 기자가 일회용 비닐봉투에 물건을 담는 게 꺼려졌지만 어쩔 수 없었다. 플라스틱 또는 비닐과 완전히 차단된 채로 사는 건 불가능에 가까우니까.기자는 그 봉투를 1년 6개월 동안 썼다. 말 그대로 ‘마르고 닳도록’ 사용했다. 실제로도 젖었다 마르기를 여러 번 했고 닳다 못해 구석이 찢어져 손잡이도 늘어났다. (수개월 이상 비닐봉투 사용한 얘기를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탄소발자국은 평소 습관을 더 이상 하지 않음으로써, 새로운 습관을 추가함으로써 줄일 수 있다. 이를 ‘더하기 습관‘과 ‘빼기 습관‘으로 2회차로 나눠 살펴본다. 먼저 ‘선택’, ‘소지’, ‘공유’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상에 더할 수 있는 습관부터 살펴보자.◇ 식단과 생활용품...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개인이 기후위기 시대에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곰곰이
분리배출은 지구를 위해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자 꼭 해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 의외로 분리배출이 복잡하고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아래 네 가지 분리배출 원칙을 기억하면 된다. 비운다헹군다분리한다섞지 않는다굵게 표시한 앞 글자만 따서 외우기 쉽게 바꾸면 ‘비행분석’이 된다. 의외로 이 네 가지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실컷 분리배출을 했음에도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이 많다고 한다.비행분석에 따라서 분리배출을 하려면, 먼저 버리기 전 용기 안에 담긴 내용물을 비우고, 이물질이나 음식
Q. 생분해 비닐은 친환경 제품인가요? A. ① 그렇다 ② 아니다 정답: ① 그렇다생분해 비닐은 기본적으로 썩지 않는 비닐 문제를 대체할 소재로 친환경을 모토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기존 비닐을 땅에 매립하는 경우 썩는 데까지 최장 500년 이상이 걸린다고 알려지지만 친환경 비닐은 퇴비화 조건만 맞으면 땅에 묻었을 때 180일 이내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분해되도록 만들어졌다. 만들어진 의도만 떼놓고 보면 기존 플라스틱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으로 분명 친환경 제품이다. 유럽연합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규제 정책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Q. 비닐은 무조건 모아서 버리면 된다? A. ① 그렇다 ② 아니다 정답: ② 아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비닐은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이긴 하지만 무조건 나오는대로 모아서 버려도 되는 품목은 아니다. 일단 비닐 중에는 재활용이 안 되는 종류도 있고, 재활용이 가능하더라도 양념이나 이물질 등이 묻어있으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비닐은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진다. 라면이나 과자, 빵, 건강기능식 등 식품 포장재로 사용된 비닐에는 PP, LDPE, OTHER 등 재활용 가능 표기가 되어 있다. 이러한 비닐은 재활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페트병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도 버려지는 페트병을 회수해 재활용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폐페트병 수거와 재생산 등을 위해 여러 기업이 힘을 모으는가 하면 투명페트병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원사를 다양한 분야에 재활용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 나서는 롯데기업들의 최근 행보를 보자.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유통·화학 계열사 등과 함께 국산 폐페트병 재활용을 체계화한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페트는 재활용하기 좋은 소재다. 환경부 등에서는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페트병 등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왔다. 그 동안 페트 재활용을 둘러싸고 어떤 사연이 있었고 무슨 대책이 시행됐을까?환경부는 지난 2020년 6월 국내 폐플라스틱 적체해소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해 PET 등을 포함한 일부 품목 폐플라스틱 수입제한을 시행한 바 있다. 당시 환경부는 “적체가 심한 폐플라스틱 품목의 수입을 제한해 국내 적체 상황을 해소하고 오염된 저급 폐플라스틱의 수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12월 다섯째주 금융가는 다방면에서 ESG 경영 활동을 이어갔다. KB국민은행 스타즈는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를 런칭하고, NH농협은행은 농업정책자금대출 금리인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KB국민은행 스타즈,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런칭KB국민은행 스타즈는 연고지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브랜드인 '청스'를 런칭한다. '청스'는 KB스타즈의 연고지인 청주와 구단의 제휴가맹점 '스타즈샵(40개점)'이 함께 진행하는 콜라보레이션 브랜드이다. 이는 청주 지역상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탄소중립과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K-순환경제 이행계획이 수립·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환경부는 지난 12월 30일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공동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부터 학계, 시민사회, 산업계 등 전문가가 참여해 이행계획의 세부과제를 도출하고,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순환 단계별 자원순환 전 과정 관리, 정책 주체별 순환경제 이행 확산, 주요 품
Q. 케이크 상자는 몽땅 종이로 배출하면 될까? A. ① 된다 ② 안 된다 정답: ② 안 된다[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연말연시는 케이크 수요가 많은 시즌이다. 케이크를 먹고 나면 남는 케이크 상자와 안에 있는 받침대는 얼핏 보면 종이재질처럼 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종이로 분리배출하곤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케이크 상자는 종이에 비닐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버리기 전 확인 후 종이류가 아닌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코팅 여부는 손으로 찢어봤을 때 잘 찢어지지 않으면 비닐 코팅이 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한국폐기물협회에 따르
Q. 한 번 재활용된 투명페트병 또 재활용될까? A. ① 된다 ② 안 된다 ③ 경우에 따라 다르다 정답: ③ 경우에 따라 다르다[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투명페트병은 무엇으로 자원순환되는지에 따라 순환고리가 계속 이어질 수도, 한 번의 재활용으로 끝날 수도 있다.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즉 폐페트병을 같은 병으로 재활용하면 얼마든지 반복 재활용할 수 있지만, 옷이나 가방 등으로 재활용한 경우에는 더 이상의 재활용은 어렵다. 투명페트병은 플라스틱 분리배출 체계 내에서도 일반 플라스틱류와 별도로 구분해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삼성전자와 매일유업 등이 종이팩 회수와 재활용 등에 공헌한 공로로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공로자로 선정됐다.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12월 23일 공제조합에서 ‘종이팩 회수 촉진 공로자’ 9명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공제조합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은 공동주택이나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종이팩의 분리배출 및 회수 체계를 구축하거나, 수거가 어려운 지역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택배 활용 회수 활성화 등 종이팩 회수·재활용 실적에 기여한 지자체, 배출사업장, 생산자 등 총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효성티앤씨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이 현대중공업그룹 친환경 근무복 소재로 활용된다. 사업장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자원재순환 근무복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효성티앤씨가 "지난 17일 현대중공업그룹·현대리바트와 함께 현대중공업그룹 내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리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업무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라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각 사업장 내 폐페트병의 분리·배출 및 별도 선별 체계를 구축하고 효성티앤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이번 주에는 생활폐기물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순환하는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소식이 많은 주였다. SK는 생활폐기물에서 고순도 소용용 합성원유와 항공유를 전환하는 원천 기술을 가진 펄크럼에 투자를 결정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역시 전주시 등과 함께 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하고 음식물쓰레기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도 돋보였다. 기아는 국가 탄소중립 연구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연구 협업을 진행하고, 한화솔루션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Q. 안 쓰는 냄비뚜껑...재활용 되겠지? A. ① 된다 ② 안 된다정답: ② No!! 안 됩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혼합재질로 된 냄비뚜껑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사진 속 냄비뚜껑을 살펴보자. 플라스틱과 유리가 혼합돼 있다. 이 경우 그대로 배출하면 혼합재질이라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종량제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만약 유리와 플라스틱을 따로 분리할 수 있다면 분리 후 플라스틱은 재질에 맞게 분리배출하고 유리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여기서 잠깐, 유리도 재활용이 가능한 게 아니냐고 생각할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Q. 생분해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이니까 재활용으로 버린다?A. ① 그렇다 ② 아니다정답 : ② 아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생분해 비닐과 마찬가지로 생분해 플라스틱도 일반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생분해 플라스틱이 다른 플라스틱과 섞여 재활용 공정에 들어가면 선별작업 시 혼란만 초래하기 때문이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아닌 말 그대로 생분해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므로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면 된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크게 천연물계 생분해 플라스틱인 PLA, PHA와 석유계 생분해 플라스틱인 PBS
◇ 롯데슈퍼, 태양광 발전 설비로 친환경 경영 강화[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롯데슈퍼가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10개 매장과 물류센터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연간 628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소나무 4500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롯데슈퍼는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원주, G은평점 등 10개 매장과 신갈물류센터 옥상에 총 5119㎡면적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다.롯데슈퍼에 따르면 현재 전국 점포와 물류센터를 운영하는데 연간 12만9327MWh의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