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이어 화요일인 4일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극심한 가뭄 속 반가운 '단비'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 대부분 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겠다.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영향을 받는 제주와 남부 일부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북부·경북북부·지리산 부근이 50~150㎜, 서울과 경기북부·강원영동·충청남부·전라·경남·경북남부·제주·울릉·독도는 30~80㎜다. 

극심한 가뭄 속 반가운 '단비'는 오는 5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이라며 "남부지방 일부 지역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산사태,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지역별 아침 최고 기온은 △서울 23도 △부산 23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대전 23도 △청주 24도 △춘천 23도 △제주 25도 △백령 21도 △울릉·독도 2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부산 27도 △광주 29도 △대구 31도 △대전 30도 △청주 30도 △춘천 32도 △제주 30도 △백령 27도 △울릉·독도 25도 등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