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해양환경관리 비법 전수

[출처=Pixabay]

 


우리 해양환경관리 비법이 캄보디아에 전수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캄보디아 해양환경 분야 담당 공무원을 초청,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전남 순천에서 '연안·해양 환경관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일환으로, 과도한 연안개발과 육상에서 흘러나오는 오염원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캄보디아 연안관리와 해양환경 정책 선진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인원은 캄보디아 자연보전보호총국 부국장 등 해양환경 분야 담당 공무원 15명이다. 

이들은 연수 기간동안 △해양생태계 보전·관리정책 △연안 통합관리제도 △해양보호구역 관리제도 등 우리 해양환경관리 비법을 배울 예정이다. 

또한 세계 5대 연안 습지로 꼽히는 순천만과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등을 방문, 성공적으로 관리·보존되고 있는 자연 생태계를 경험할 계획이다. 

윤상린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초청 연수를 통해 한-캄보디아 간 해양환경 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우리나라가 해양환경 분야 선도 국가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데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에 해양환경관리 비법을 전수하는 역량강화 연수는 올해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3년간 계속될 예정이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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