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비 더 내릴 경우, 정상 수준 회복 할 것"

강원 춘천의 소양강댐. [출처=춘천시]

 


계속된 가뭄에 바닥을 드러냈던 강원 춘천의 소양강댐 수위가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준 소양강댐 수위는 165.7m다. 

비가 오기 전인 지난달 30일 소양강댐 수위가 163.7m를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2m가량 높아졌다. 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 (166.9m)보단 1.2m 정도 낮다. 저수율도 39.6%로 전년(41.1%)보다 1.5포인트 떨어진다. 

‘단비’에도 소양강댐이 정상 회복되고 있지 않지만, 오는 5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수위와 저수율은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우량은 강원 영서 50~150㎜, 강원 영동 30~80㎜다.  

한편 소양강댐은 1967년 4월에 착공, 1973년 10월에 완공된 다목적 댐이다. 이 댐을 짓기 위해 318억7000만원이 사용됐으며, 4600세대가 이주했다. 논밭은 2700ha가 수몰됐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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