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irkita Birkita 유튜브

맹견 도고아르젠티노가 서울 도심에서 주민 3명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도봉구의 도심에서 도고아르젠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 두마리가 출몰해 길을 지나던 시민 3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개들은 사육되는 집의 잠긴 대문을 밀고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맹견의 공격으로 30대 여성은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목격자는 "피해자가 목, 발목을 물려서 내려오는 모습을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시민을 공격한 개 한 마리는 마취 주사를 맞고 숨졌지만 다른 한 마리는 다시 집 안으로 옮겨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집 주인이 없어 동의를 받는데 절차도 필요했다"며 "동물 구조협회에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아 개 주인을 설득하고 119를 부르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 주인 이모(31)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한편 사냥개나 투견으로 활용되는 도고아르젠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는 호주나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는 사육이나 반입을 금지하거나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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