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임명 후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거행된다.

이날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5·18 정신을 계승,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5·18이 정부 기념일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5·18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서로 진해오딜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9년 만에 제창할 예정이다.

이명박 정부인 2009년부터 5·18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이 아닌 합창단이 부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후 박근혜 정부인 지난해까지 5·18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놓고 해마다 논란이 일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유족들의 저지로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업무지시를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 방식으로 부르도록 지시했다.

특히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후임으로 여성 헬기 조종사 출신인 피우진 예비역 육군 중령(61)이 임명됨에 따라 이날 기념식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보훈처장에 여성이 낙점된 것은 처음으로 피우진 신임 보훈처장은 1979년 소위로 임관해 특전사 중대장을 지낸 후 1981년 헬기 조종사가 됐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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