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측 정책 홍보 사이트 ‘문재인 1번가’ 홈페이지 주소의 ‘com’을 ‘net’로 바꿔 접속하면 안철수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로 접속된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사이트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발표하고 "문재인 선거대책위원회의 정책쇼핑몰인 '문재인 1번가'(http://www.moon1st.com)가 인기다. 그런데 이것을 본뜬 해적 사이트가 http://www.moon1st.net 주소로 연결되고 있다"며 "이것은 페어플레이에 위배되는 비신사적 선거운동이다. 이 해적 사이트를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만들었는지 공개질문을 드린다. 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안철수 캠프 측은 “처음 듣는 사실”이라며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안 캠프 측 관계자는 “구글에서 문재인을 영문 자판으로 입력 시 안철수 후보가 검색된 적이 있었다”며 “더불어민주당 SNS팀에서 대처 중”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홈페이지 도메인을 등록한 A씨는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 1번지로 자신의 주소를 표기했다.

전문가들은 “A씨는 과거 비슷한 전력이 있는 B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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