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독자 제보

 


폭발물 소동으로 전 직원이 대피했던 삼성 서초사옥이 정상업무에 들어갔다.

14일 오전 삼성그룹 서초사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서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약 2시간 동안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아 오후 1시 38분쯤 상황을 종료하고 전 직원이 삼성 서초사옥에 복귀했다.

점심 시간과 겹친 긴급 대피 사내방송에도 직원들의 나름 여유 있고 침착한 모습으로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 종료 소식이 들린 후 직원들은 건물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쯤 한 시민이 “휴대폰으로 누군가 ‘북한 공작원 2명이 삼성 서초사옥 4층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영어메시지를 보냈다”며 부산지방경찰청에 신고했다.

이에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여분 뒤 해당 사실을 삼성 측에 알렸고 직원 등 3300여명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킨 뒤 탐지견 등을 동원해 수색을 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폭발물 수색은 35층에 한해 이뤄졌으며 일반인 출입구역 5곳을 나눠 진행했다.

현장에는 경찰 외에도 소방·군 관계자를 포함한 135명의 인원이 투입됐으며 서초경찰서 사이버팀에서 허위신고 여부 수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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