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OhmynewsTV 유튜브

13일 대선주자들의 첫 방송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학제개편’계획이 주 타깃이 됐다.

안철수 후보는 현재 ‘6-3-3 체제’인 초·중·고교 학제를 ‘5-5-2 체제’로 바꾸고 초등학교 입학연령도 만5살로 앞당기겠다는 공약을 내놓은바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학제개편을 다음 정부동안 교육위원회 통해 연구하겠다는 장기과제가 어찌 중요 정책공약인가”라는 질문에 안철수 후보는 “말씀드린 국가교육위원회는 사회협의기구로 10년 계획을 합의하고 다음 정권이 바뀌더라도 연속성이 있도록 만들자는 계획이다. 첫 시작이 교육이 돼야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가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앞당기면 2개 연도 학생이 입학한다. 교사문제는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시범사업을 먼저 하고 위원회를 통해 협의를 거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논란이 됐던 단설유치원 제한하겠다는 공약 문제도 나왔다.

문 후보가 “학제개편을 통해 유치원 공교육화를 하겠다는 점은 찬성이지만 단설유치원 설립을 억제하겠다는 말에서 모순으로 보인다”고 꼬집자 안 후보는 “아니다. 병설유치원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가 “병설유치원 6천개 교실 확보를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안 후보는“병설이라 가능하다. 초등학교 아동들이 줄고 있어 지금이 적기다. 또 당시 연설에서 대형 단설 (제한)이라고 했다. 서울에서만 100억, 200억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역시 단설유치원 제한 발언을 꺼냈다.

유 후보는 “대형은 제한하고 소형은 괜찮은가. 어느 정도 규모여야 하는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자리라서 공약한 것 아닌가”라고 묻자 안 후보는 “유치원 공교육화를 해야 한다. 절대적으로 모자란다. 사립 국공립으로 모자란 부분을 채워야하고 단시간 동안 비용 대비 효율을 위해 병설유치원을 지어야한다”고 답했다.

유 후보가 “단설을 제한할 이유가 뭐가 있나”라고 추가 질문하자 안 후보는 “사립유치원장도 공교육에 편입시켜야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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