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을 예고한 가수 이광필이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 국회의사당 앞에서 분신하겠다고 밝혔던 이광필은 "생명운동가로서 내 생명을 소중히 해야 해, 하지 못할 것 같다"며 "지금 경찰 십여명이 내 동선을 다 감시하고, 내가 위험 물질을 가졌는지 다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광필은 "유죄 판결이 나온 것도 아니고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다"며 "헌재의 결정은 너무 정치적이다. 나중에 무죄 판결이 나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말했다.

탄핵 인용이 결정되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주장했던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이날 태극기 집회 참석했다.

파면 결정이 난 직후 무대에 선 정미홍은 “헌재로 쳐들어가자. 북한 놈들한테만 좋은 일 하게 생겼다"며 "우리에게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있다.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헌법을 무너뜨렸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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