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앞 탄핵반대 집회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끝에 1명이 사망했다.

10일 오후 12시쯤 안국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남성 한명이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은 쓰러진 남성에 대해 "사망했다"고 밝혔고, 경찰은 이를 부인했으나 오후 2시3분경 사망을 확인했다.

해당 남성은 경찰버스 위에 올라갔다가 누군가 던진 스피커를 머리에 맞고 추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를 중심으로 피를 흘리며 쓰러진 남성 위에 태극기가 덮여있는 사진이 전파되고 있다.

이밖에도 확인되지 않은 시위자 1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시위로 총 6명이 부상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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