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민거품박근혜 유튜브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4년 전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란 말실수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2년 11월25일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대선 출마 소회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시 박근혜 후보는 “모든 국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합니다. 저는 오늘로 지난 15년간 국민의 애환과 기쁨을 같이 나누었던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리고 말했다.

기자들이 놀라 술렁거리자 박근혜 후보는 “제가 뭐라 그랬습니까?”라며 “거기를 다시 하겠습니다. 국회의원직을 사퇴합니다”라고 수정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국회의원직 사퇴와 대선 패배시 정계 은퇴라는 두 메시지를 깊이 있게 전달하려다 긴장을 했던 탓”이라고 해석했다.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자 일각에서는 박 후보가 미래를 예언한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천정배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잃게 되면 그 다음 날 구속"이라는 전망을 내놨었다.

천 전 대표는 "탄핵이 되면 대통령이 아니니까 헌법상의 장애가 없어져 검찰도 대면수사뿐만 아니라 구속도 하지 않을 도리는 없을 것"이라며 "검찰이 대면수사, 구속영장 청구를 안 하면 엄청난 직무유기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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