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중국 어선 나포해 조사 중"

제주해경은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허가 없이 조업하던 중국 범장망 어선 J호를 나포, 제주항으로 압송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출처=제주해양경비안전서]

 


우리 해역에서 허가 없이 조업하던 중국 어선 1척이 나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3일 오후 1시23분쯤 마라도 남서쪽 해역에서 조업하던 다롄선적 대형 범장망 J호(298톤·승선원 15명)를 나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나포된 어선은 입어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와 2회에 걸쳐 조업했다. 이 어선은 4000㎏ 상당의 조기와 잡어 등을 어획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대형 범장망은 치어까지 싹쓸이해 수산자원의 씨를 말리고 있다"며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끝까지 추적·검거해 우리나라 어장과 어민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주해경이 나포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모두 4척이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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