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 봄 야생화 개화

지난달 4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봄을 알리는 춘당매가 피어 있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에 봄 소식을 알리는 매화와 복수초 등 봄 야생화들이 개화했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의 봄꽃 개화소식과 함께 국립공원별 야생화 관찰시기, 장소 등 봄철 국립공원 탐방정보를 1일 공개했다.

올해 첫 봄꽃은 지난달 4일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도에서 핀 춘당매다. 춘당매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피는 매화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계룡산국립공원에 봄을 알리는 복수초가 피어 있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이어 같은달 중순부터 남쪽 지방 국립공원인 무등산과 내장산에서는 야생화인 복수초,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노루귀 등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설악산국립공원에서도 노루귀 등 야생화가 피기 시작했다.

변산반도,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도 2월 말부터 복수초, 노루귀, 산자고, 솜나물 등의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지난달 22일 내장산국립공원에 봄을 알리는 노루귀가 피어 있다. [출처=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은 산수유마을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를 시작으로 이달 초부터 노란빛의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해 내달 중순 전국 국립공원으로 확대되며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속리산, 계룡산, 월악산 국립공원은 공원 진입도로의 벚꽃나무는 4월 중순부터 장관을 이루고, 5월에는 소백산 국립공원 연화봉 일대에 철쭉이 만개할 전망이다. 

최승운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실장은 "각 공원별로 개화시기에 따라 국립공원을 방문한다면, 봄 소식을 전하는 야생화와 함께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ly1225@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