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여부 3~5일 뒤 나올 예정

[출처=포커스뉴스]

 


제주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4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검사한 결과 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3일에서 5일 뒤에 나올 예정이다.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당국은 지난 26일 오후부터 하도리 철새 도래지 주변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가금 농가의 이동을 제한했다.

도는 이번에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고병원성이면 이동제한을 유지해 매뉴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일엔 제주시 한경면 용수저수지 일대에서 발견된 청머리오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6형)가 검출됐다. 농가 피해는 없었다. 방역대 내 닭과 오리의 이동제한은 지난 13일과 21일 차례로 해제됐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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